'뮤직뱅크', 뉴이스트, 1위·3관왕..인순이x몬스타엑스 6인조 컴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01 18: 28

그룹 뉴이스트가 '뮤직뱅크' 1위를 차지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뉴이스트의 'LOVE ME'가 1위 후보로 맞붙었다.
악동뮤지션은 2년 만에 선보인 정규 3집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이찬혁의 군입대로 2년 간의 공백기가 생겼지만, 컴백 하자마자 음원 차트를 휩쓸면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중이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이찬혁, 이수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가사로 폭넓은 인기를 끌었다. 가을의 쓸쓸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이별 감성으로 최근 음원차트에서 보기 힘든 롱런을 기록하고 있다.
뉴이스트는 미니 7집 'The Table(더 테이블)'의 타이틀곡 'LOVE ME'로 1위에 도전했다. 
뉴이스트의 더욱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과 새로운 음악적 도전이 담긴 타이틀곡 'LOVE ME'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 정상에 올랐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경쾌한 휘파람 소리와 함께 휘파람을 부는 듯한 안무로 시작되는 'LOVE ME'는 뉴이스트의 밝은 에너지를 한껏 담아 냈다. 멤버들이 직접 안무 킬링 포인트를 '휘파람 부는 듯한 안무'로 꼽은 만큼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렴구에는 손을 활용한 안무로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해 달콤함을 배가시켰다.
이날 1위 트로피는 뉴이스트가 차지했고, 뉴이스트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러브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러브 짱입니다. 행복한 아이돌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행복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데뷔 40년 차 인순이부터 아이돌 몬스타엑스, 에이스, 온리원오브 등 다양한 컴백 무대도 펼쳐졌다. 
인순이는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대중 곁에 돌아왔다. 타이틀곡 '행복'은 지난 2015년 7월 발매한 싱글 '피노키오' 이후 약 4년 만의 신곡으로, 인순이의 '아버지', 백지영 '잊지말아요' 등을 제작한 작곡가 이현승과 스타작사가 김이나의 협업으로 탄생한 노래다.  국민 디바 인순이의 음악적 내공과 충만한 소울이 더해져 따뜻한 연말에 건네는 선물 같은 음악이다.
인순이는 신곡 '행복'과 관련해 "요즘 취업이 막막한 청년부터 이른 정년퇴직으로 힘겨운 실버 세대까지 답답한 현실과 불안한 미래로 행복을 만끽하기 쉽지 않다. 외부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거울 속 내 모습, 어릴적 친구 등 스스로 행복을 되새기고, 행복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을 음악에 담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몬스타엑스는 8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FOLLOW' : FIND YOU'를 발표한 뒤, 멤버 원호가 빠진 6명(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이 무대를 꾸몄다. 
앞서 원호는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의 폭로 이후, 그룹 탈퇴를 알렸으며, 이날 대마초 흡연 논란까지 불거지자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6인조로 재정비한 몬스타엑스의 'FOLLOW' : FIND YOU'는 몬스타엑스의 정체성을 보다 뚜렷하게 각인시키는 앨범이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상실과 방황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라는 메시지는 이번 앨범에서도 유효하며, 이를 대표하는 감성적 스토리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며 특별한 순간을 완성시킨다.
타이틀곡 'FOLLOW'는 EDM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민속악기의 사운드를 조화롭게 사용해 독특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댄스 곡이다. 팀의 서사에 공감을 부여해 성숙해지는 과정을 담았다. 오직 몬스타엑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음악, 비디오, 퍼포먼스, 세계관을 모두 녹여낸 이 곡은 기존의 이미지에 흥겨운 분위기를 더해 역대급 포텐을 발산했다.
개그맨 그룹 마흔파이브(김원효, 김지호, 박성광, 박영진, 허경환)는 '뮤직뱅크'에서 신곡 '스물마흔살'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마흔파이브는 5명의 동갑내기 개그맨이 가수로 의기투합한 '불혹의 로망 실현' 프로젝트 그룹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곡 '스물마흔살'은 곧 불혹을 맞이하는 다섯 남자의 청춘에 대한 애틋함과 미래에 대한 기대, 희망을 녹인 곡이다. 꾸밈 없는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힐링 공감송'이다.
신곡 '스물마흔살' 라이브 무대를 첫 공개하는 만큼 열정을 쏟아 부은 무대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개가수'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허경환은 신곡에 대해 "세미 트로트이면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두 번째 스무살을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며 멤버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김원효는 "가수 홍진영 씨가 바쁘신 와중에도 우리의 곡을 써줬는데, 정말 고맙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호는 "엔딩 요정 뿐만아니라 모든 멘트를 욕심내는 멤버가 있는데, 바로 박성광"이라고 했다. 이에 마흔파이브 멤버들은 한 명씩 엔딩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인순이, 뉴이스트, 몬스타엑스, A.C.E, ARIAZ, DAY6, 온리원오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마흔파이브, VAV, 레이디스 코드, 송하예, 알렉사, N.Flying, 온앤오프, 원더나인 등이 출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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