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살자"..'태양의 계절' 오창석♥윤소이 해피엔딩[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02 06: 52

'태양의 계절' 오창석이 정한용의 임종을 앞두고 갈등에 빠졌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최종회에선 장월천(정함용)이 임종 직전 오태양(오창석)에게 유언을 남겼다. 
윤사월(윤소이 분)의 설득에 못이겨 오태양(오창설 분)은 월천의 병실을 찾았다. 병실에서는 홍지은(김주리 분)이 "지은이 잘 키우고 민재 오빠한테도 잘 할게요" 라며 월천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월천은 "이제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 미안하다 고맙다 유월이로 와줘서" 라며 말하고 눈을 감았다. 장숙희(김나운)는 "아버지가 왜 그렇게 눈을 못감고 버티시나 했더니 다 유월이 때문이었어...보고 가시려고" 라며 그를 반겼다. 오태양은 "죄송하다"고 하며 고객를 숙였다. 
장광일(최성재 분)은 최태준(최정우 분)를 찾아갔다. "할아버지가 모든 재산을 기부하고 돌아가셨다"는 말에 태준은 "노인네 노망이 나서 갔구만"이라고 했다. 광일은 "아버지는 왜 할아버지를 미워하세요? 감옥 생활을 하면서 아버지처럼 살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며 "여기에 오면서 아버지도 조금은 변하지 않으셨을까 기대했는데 조금도 변하지 않으셔서 슬프다"고 자리를 떴다.
채덕실(하시은 분)은 곽기준(이수용 분)을 만났다. "무슨 일이야 기준씨가 나를 다 보자고 하고," 라며 놀라워 하는 덕실에게 기준은 "퇴원하는 기념으로 밥 한번 사줘야지 우리 창업 동지인데! 너 이집 기억나? 내가 여기서 널 처음 봤거든" 하고 과거에 첫 취직으로 들뜬 덕실을 처음 본 장면을 기억해냈다. 이어 기준은 "내가 첫눈에 너에게 반했다"는 고백을 했고 덕실은 "그걸 왜 지금 말하냐"며 웃어보였다. 
지민을 미국으로 돌려보내고 난 뒤 태양과 사월은 강가에 지어진 한 전원주택에 도착했다.  태양은 사월에게 3년동안 몰래 지어왔던 집을 보여주며 "여기서 살자, 지민이에게 미리 말했고 여기 근처에 좋은 학교가 있어 그래서 내가 여기에 터를 잡은 거 거든. 행복하다 우리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라고 말하고 사월을 껴안았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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