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멀티 포지션' 못하는게 없는 김상수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1.01 21: 54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두 만점 활약이었다. 
김경문호의 멀티 플레이어 김상수(삼성)가 첫 공식 평가전에서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3안타를 때려내는 등 100% 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상수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의 평가전이 열렸다.3회말 1사 한국 김상수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는 푸에르토리코 두 번째 투수 지오바니 소토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대표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상수는 박민우의 희생 번트와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 들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4회 볼넷을 고른 김상수는 6회 1사 후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8회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김상수의 활약은 돋보였다. 5회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윌프레도 로드리게스의 땅볼 타구를 병살 처리하며 마운드에 선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상수는 7회부터 유격수에서 2루수로 수비 위치를 옮겨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발휘했다.
한편 한국은 푸에르토리코를 4-0으로 제압했다. 선발 양현종은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4번 중책을 맡은 김재환은 5회 대형 투런포를 작렬하며 첫승을 자축했다. /what@osen.co.kr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의 평가전이 열렸다.5회초 1사 1,2루 한국 김상수가 푸에르토리코 윌프레도 로드리게스의 내야 땅볼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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