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두 만점 활약이었다.
김경문호의 멀티 플레이어 김상수(삼성)가 첫 공식 평가전에서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3안타를 때려내는 등 100% 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상수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는 푸에르토리코 두 번째 투수 지오바니 소토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대표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상수는 박민우의 희생 번트와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 들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4회 볼넷을 고른 김상수는 6회 1사 후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8회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김상수의 활약은 돋보였다. 5회 1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윌프레도 로드리게스의 땅볼 타구를 병살 처리하며 마운드에 선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상수는 7회부터 유격수에서 2루수로 수비 위치를 옮겨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발휘했다.
한편 한국은 푸에르토리코를 4-0으로 제압했다. 선발 양현종은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4번 중책을 맡은 김재환은 5회 대형 투런포를 작렬하며 첫승을 자축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