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첫 공식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의 첫 평가전에서 4-0 완승을 장식했다. 김경문호의 원투 펀치 양현종과 김광현은 4이닝을 깔끔하게 지웠고 4번 중책을 맡은 김재환은 5회 대형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한국은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푸에르토리코는 오스발도 마르티네스(유격수)-잭 로페스(2루수)-앤서니 가르시아(우익수)-데이비드 비달(3루수)-이반 데 헤수스 주니어(지명타자)-다니엘 오티스(좌익수)-제프리 도밍게스(1루수)-윌프레도 로드리게스(포수)-제이 곤살레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4회 1사 후 김상수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김경문호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박민우의 희생 번트 그리고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점을 먼저 얻었다.
4회 1사 후 양의지와 강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잠실 홈런왕 출신 김재환은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5회 1사 후 김현수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재환의 125m 짜리 우월 투런포가 터졌다. 4-0. 대형 타구가 터지자 덕아웃은 잔치 분위기가 됐다.
한국은 6회부터 이정후, 박건우, 허경민 등 한국시리즈 출장 선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했다.
한국 선발 양현종은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차우찬, 고우석, 원종현, 이영하가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상수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3안타를 때려냈고 김재환은 5회 대형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