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4K 퍼펙트' 양현종, "컨디션 좋아…아쉬움 없이 던졌다"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1.01 22: 38

"아쉬운 부분 없다."
양현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대표팀 에이스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피칭이었다. 1회부터 선두타자 마르티네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로페즈와 가르시아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았다. 2회에도 뜬공 뒤 삼진 두 개를 뽑아내면서 예정돼 있던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1회초 한국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양현종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일찍 합류해서 준비한 것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경기 전에는 (양)의지 형 리드에 고개를 흔들지 않으려고 했다.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고, 변화구도 많이 올라오면서 좋아졌다. 오늘은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게 결과가 잘 나왔다"고 밝혔다.
첫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던 만큼, 양현종은 "충분히 좋게 이어질 것 같다. 코치님들께서 편하게 야구하라고 주문하셨다. 더그아웃 분위기도 좋았다. 끝난 다음에도 이런 분위기라면 본 경기도 좋은 분위기로 시작하지 않을까 싶었다. 선수들끼리도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내용이었던 만큼, 아쉬움도 없었다. 그는 "평가전이라고 하지만 베스트로 해서 이기는 경기로 해서 아쉬운 부분은 없었다. 투수 입장에서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은 것이 좋은 것 같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