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배우 진세연이 의외의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나영, 진세연, 정일우, 정혜영, 이경규가 메뉴 선정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세연은 반려견 레오 덕분에 기상했다. 한참을 뒤척이다 침대에 겨우 앉은 진세연은 민낯에도 빛나는 미모를 자랑했다. 이를 지켜보던 홍진경은 "메이크업 하고 잔 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진세연은 일어나자마자 핸드폰 게임을 했다. 그리고 세안을 한 후 주방으로 향했다. 진세연의 어머니가 준비한 메인 메뉴는 홍합미역국이었다. 이외에도 식탁에는 맛깔스러운 반찬들이 즐비해 침샘을 자극했다.
진세연은 최근 요리를 배우는 중이었다. 기본적인 칼질부터 수제버거 요리까지, '편스토랑'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었다. 어머니 역시 진세연의 일취월장하는 요리 실력에 내심 뿌듯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어머니는 '편스토랑'의 출연자 명단을 듣고 난 뒤, 태세를 전환했다. 어머니는 "틀렸다. 틀렸어. 대결 어차피 되겠냐"고 팩트 폭력을 가했다. 이에 진세연은 "마상(마음의 상처)이다"라고 말하면서 울상을 지었다. 어머니는 "젊은 입맛에 맞는 간편 식품을 연구해봐"라는 조언을 건넸다.

진세연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떡볶이였다. 떡볶이는 쌀떡으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쌀을 재료로 하는 미션 음식으로 적당했다. 진세연은 운동을 위해 찾은 댄스 학원에서도 떡볶이를 먹으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 가운데 떡볶이 요리에 관련된 팁을 수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진세연은 드라마 '옥중화'에서 인연을 맺은 마이티마우스 쇼리와 한 공원에서 만났다. 쇼리를 본 홍진경은 "쇼리가 요즘에 여기 저기 누구 친구로 잘 등장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진세연과 쇼리는 진세연이 한 드라마 촬영 당시 자주 찾았던 분식집으로 향했다. 입맛을 돋우는 떡볶이의 비주얼로 훌륭했지만, 그보다 눈에 띄는 것은 보고도 믿기 힘든 가격이었다. 떡볶이 큰 컵은 500원, 작은 컵은 300원이었던 것.
진세연과 쇼리는 떡꼬치를 하나씩 들고, 벤치에 앉아 얘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떡꼬치의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양념에 푹 빠졌다. 진세연은 뒷맛에서 케첩 맛이 느껴진다며, 양념 재료를 예상했다. 진세연의 추측이 맞았다. 사장님은 케첩을 약간 넣은 것이 소스 비법이라고 가르쳐줬다.

진세연과 쇼리의 떡볶이 투어는 계속됐다. 이번에는 감자 크림 떡볶이였다. 비주얼은 마치 꼭 카페에서 파는 음료 같았다. 떡볶이 위에 얹은 감자 크림이 휘핑을 닮아 있었기 때문.
감자 크림의 맛 역시 다양했다. 그중 진세연은 갈릭맛과 카레맛을 택했다. 진세연과 쇼리는 처음 보는 감자 크림 떡볶이를 맛보면서 감탄했다. 특히 진세연은 예상보다 더 놀라운 맛에 영감을 얻었다.
진세연은 매운 떡볶이 위에 단호박이나 고구마를 얹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떡볶이 위에 토핑을 얹는 것 자체가 아이디어를 차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세연은 사장님에게 허락을 구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맛있는 건 모든 사람이 먹어봐야 한다는 철학을 설파하며, 진세연의 부탁에 흔쾌히 수락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