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양세종이 설현에게 너와있는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는 고백을 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 에서는 서휘(양세종 분)가 남전(안내상 분)을 옥으로 보내 복수에 성공하는 듯 했다.
방원(장혁 분)에게 모든 것을 다 터놓은 휘는 이성계(김영철 분)에게 남전의 횡포를 고발하는 것에 성공했다. 다친 몸을 이끔고 서연(조이현 분)을 찾았다. 서휘와 서연 희재(김설현 분)와 식구들의 재회가 이뤄졌다. 연과 휘는 서로를 보자 마자 울먹이기 시작했고,"먼지가 눈꽃처럼 앉았네, 제버릇 남 못준다더니 오라비는 변하지를 앉냐 변하지 않아서 고맙소, 나때문에 미안하오 애썼소."라는 연에게 휘는 "미안하다 오래비가 이제와서 미안하다 연아 미안하다"고 연을 껴안았다.


휘가 자신의 머리끈을 위해서 불구덩이에 손을 쥐었다는 소릴 들은 희재는 놀라며 "담부턴 그냥 놔둬 널린 게 머리끈인데 뭐" 라며 휘를 나무랐다. "그 머리끈은 하나 뿐이니까 라며" 휘는 희재의 손을 잡았다. "모든 게 꿈같다. 과거 떨어지고 끌려가고 나쁜 꿈은 다 꾼 느낌이야. 행여 아직 깨지 않았으면 어쩌나." 라고 말하는 휘에게 희재는 "우리 만난 거, 연날리던 거, 그리고 지금. 어쩌면 좋은 꿈을 오래 꾸고 있는 지도 몰라." 라고 말했다. 휘는 "그런 꿈이라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 희재를 마주봤다. "그 꿈의 끝자락엔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 기다릴게," 라는 말에 휘는 "늦지 않게 꼭 돌아올게" 라며 입을 맞췄다.

방원이 사제에 도착하자마자 사병들을 확충하고 있다 는소식을 들은 성계는 옥에 갇힌 남전을 찾아갔다. "과인이 너를 살린다고 해도 너를 위해서가 아니다. 너의 중죄를 인정하면 네 형과 아우까지 죽어야 한다. 나라의 인재를 못난 너 때문에 죽일 수는 없는 것이다. 명은 유지하대 중전과 세자에게서 떨어져라 더이상 방원과 맞서지 말고 소임에만 전념해라."며 경고했다. "허면 누가 맞섭니까" 라는 남전에게 성계는 "니 아들 남선호. 지 아비의 젊은 날과 비슷하다. "라는 말로 선호의 슬픈 운명을 암시했다.
남전은 행수가 자신의 비리를 폭로 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악을 쓰는 것을 보니 죽을 때가 다 됐나보군, 병사를 막아서는 자는 누구든지 베라 설령 내 아들이라고 할지라도" 라면 선호를 노려봤다. "연이를 빼낸 것도 몰라 내 부하들을 그렇게 만들고, 휘에게 전해라 멀리 도망치라고." 라는 말이 끝나자 마자 선호는 휘에게 달려갔다. /anndana@osen.co.kr
[사진] JTBC '나의 나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