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자카 울브스전 결장 예고..."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02 07: 28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그라니트 자카의 울버햄튼전 결장을 예고했다. 
아스날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치러진 기자회견에서 에메리 감독은 주장 자카의 결장을 예고했다. 이유는 마음의 안정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자카는 지난 28일 열린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2-2 무)와 홈 경기서 주장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며 팬들과 언론, 팀 레전드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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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스날은 홈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자카는 후반 중반 교체 아웃될 때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이에 자카는 귀에 손을 갖다대며 팬들을 자극했고, 주장 완장을 집어 던지는 등 프로 선수로서 부적적한 행동을 했다. 유니폼을 벗은 후 벤치가 아닌 드레싱룸으로 향했다. 
경기 후 아스날 출신 축구인들과 언론,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이에 자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카가 곧바로 경기에 나서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에메리 감독은 “첫 번째는 사람이고 인간이다”라며 “자카는 이번 일에 대해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울버핸튼과 경기에 그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자카는 사과를 했다. 이제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라며 “경기에 나설 선수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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