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의 미국에서 활약이 막을 내리면서 차기 행선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는 팀에 이브라히모비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매일’에 따르면 맨유의 전 미드필더 폴 인스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스페인 복귀를 예고한 것처럼 보이고,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남는 것처럼도 보인다”라면서 “만약 그가 원한다면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왔으면 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그 이유는 바로 경험이다. 현재 맨유는 대부분 어린 선들로 선발 명단을 구성하고 있다. 애슐리 영과 다비드 데헤아를 제외하면 선발로 나서는 선수 중에 경험을 갖춘 선수가 드물다. 특히 공격진엔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샬, 다니엘 제임스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02/201911020801774667_5dbcba39ab20b.jpg)
인스는 “맨유는 드레싱룸을 통제할 수 있고, 진정한 리더가 될 누군가가 필요하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제격이다”라며 “드레싱룸의 대부가 될 것”이라며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감을 높이 샀다.
인스는 이브라히모비치에 정신적인 존재감 뿐만 아니라 전방의 파괴력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맨유는 이번 시즌 득점력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라며 “이브라히모비치가 90분을 다 소화하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치명적인 스코어러”라며 전력적으로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A갤럭시에서 2시즌 동안 활약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5일 LAFC와 2019 MLS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3-5로 패배하며 사실상 미국 생활을 마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볼로냐 이적설에 휩싸였다. 여기에 자신의 SNS에 스페인 복귀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차기 행선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