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반대 NO"..'연중' 장욱조 "딸 장지연, 김건모와 한달 전 결혼 결심"[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02 09: 47

김건모의 예비 장인 장욱조가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가족들의 반대는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김건모♥장지연 커플의 예비 장인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수많은 히트곡을 낸 '국민가수' 김건모가 결혼을 발표한 예비 신부 장지연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3살이다. 지난 5월 말, 김건모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콘서트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장지연은 서울 예고에서 클래식을 공부한 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과 프로듀싱을 전공했다. 이후 한국에서 이화여대 공연예술 대학원을 나온 재원이다. 2011년 자작곡을 담은 ‘두나미스’를 공개했고, 아버지 장욱조와는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작곡했다. 
이날 '연예가중계'와 인터뷰를 가진 김건모의 예비 장인 장욱조 역시 작곡가이며, 장지연의 친오빠는 드라마 '갑동이', '크로스' 등에 출연한 장희웅이다. 무엇보다 장욱조는 1969년 오아시스레코드에서 '속삭여주세요'라는 곡으로 작곡가로 데뷔했다. 이후 방주연의 '기다리게 해놓고'로 인기 작곡가 반열에 올랐으며, 1970년대 태진아의 '잊지는 못할 거야', 조용필의 '상처', 장미화의 '어떻게 말할까', 최진희 '꼬마인형' 등을 작곡해 히트시켰다. 현재는 목사 활동도 겸하고 있다.
장욱조는 "(딸의 결혼이 많은 축하를 받고 있어) 말할 수 없이 기쁘고 감사하다. 경사 중에 경사 아니냐"며 "딸이 39년 동안 기다렸는데 딸의 짝을 만났으니 얼마나 기쁘겠나. 좋은 가정을 이루는데 '연예가중계'에 보여드리게 돼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이 5개월 전부터 귀띔을 해주면서, '저 남자가 생겼습니다'라고 하더라. 지금은 서로 교제중이기 때문에 확신이 서면 얘기한다고 했다. 그 뒤 한 달 전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겨 말을 해줬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혹시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느냐?"라고 묻자 장욱조는 "한 번도 없었다"며 "가족 모두가 김건모와의 결혼을 대환영했다. 워낙 유명한 국민가수가 우리 식구가 된다는 게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가. 딸의 경우 김건모 씨의 착하고 성실한 심성에 반했다고 하더라. 또 이선미 여사님이 친딸처럼 딸을 대해줬다. 딸도 이선미 여사님이 딸처럼 대해줘 '이 집에 시집을 와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하더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건모♥장지연 커플은 내년 1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장욱조는 "양쪽에서 50명 씩만 참석해 조촐하고 검소하게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다. 주례는 내가 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 노총각' 김건모가 드디어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된 가운데, 예비 신부의 집안도 작곡가, 배우 등 유명인들로 이뤄져 '연예인 패밀리'를 이루게 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