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이 위기의 토트넘을 이끌고 에버튼전 승리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주의 구디슨파크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에버튼과 경기를 치른다. 최근 3경기(1무 2패) 동안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에버튼을 상대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부진은 심상치 않다. 현재 3승 3무 4패, 승점 12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데 원정에서 성적이 최악이다. 이번 시즌 EPL 원정경기에서 2무 3패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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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의 믿을 구석은 손흥민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2일 보도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이 끔찍한 폼을 보여주는 상황에도 EPL 결국 톱 4에 들 수 있는 이유”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은 축구계에서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이며 토트넘이 이번 시즌 혼돈에 빠져 있어도 골과 어시스트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00경기서 72골 39도움을 기록, 무려 11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유럽 통산 121골로 차범근 전 감독과 유럽 무대 한국인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에버튼전을 통해 그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선수 영입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셈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탕귀 은돔벨레, 라이언 세세뇽 등 중원과 측면 자원을 영입했지만 정작 보강이 필요한 수비엔 새로운 선수 영입이 없었다. 그 때문에 토트넘의 수비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리그에서는 벌꺼 15실점 중이고 바이에른 뮌헨과 UCL 경기에선 7골이나 허용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