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손예진 닮은꼴→별명 경반장..'반전 매력' 자체 영업 성공 [Oh!쎈 탐구]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1.03 11: 32

배우 경수진이 별칭 '손예진 닮은꼴'을 뛰어넘을 반전 매력으로 자체 영업에 성공했다. 남녀 가리지 않고 그의 걸크러시에 푹 빠진 것.
경수진은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KBS 2TV '적도의 남자'에서 이보영 아역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3 KBS 2TV '상어'에서 손예진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때부터 경수진에게 '손예진 닮은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손예진의 청순하고 아련한 분위기는 물론, 웃을 때 크게 휘어지는 눈꼬리에 해맑은 미소까지 꼭 닮아서다. 

경수진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가리지 않고, '열일'해왔다. 특히 어떤 캐릭터에도 잘 녹아드는 외모와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이 그의 강점이었다. 덕분에 경수진은 지난 2014년 tvN '아홉수 소년' 이후에는 주연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처럼 경수진은 2011년부터 빠짐 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하지만 대중이 그의 일상적인 모습을 알기는 힘들었다. 예능에 간간히 얼굴을 내비치기는 했으나, 일회성 출연이었다. 일상을 공개할 기회 역시 없었다. 
그러던 중 경수진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드디어 그의 리얼한 일상을 접할 수 있게 된 것.
그렇게 공개된 경수진의 리얼 라이프는 반전의 반전이었다. 우아하게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만 즐길 줄 알았던 그는 자취 8년 차 만능 살림꾼의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경수시공' '경반장'이라는 호칭이 있다고 밝힌 경수진은 테라스 가벽부터 실외기 가리개까지, 손수 원목을 다루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그에게는 설계도조차 필요 없었다. 감으로도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경수진의 시공은 계속됐다. 경수진은 친구의 스튜디오에 커튼도 직접 달아줬다. 어느덧 시청자들에게 그의 손에 들린 공구 박스는 익숙해졌다. 귀가하고 나서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무거운 짐을 날랐다. 그리고 식물까지 모두 옮긴 뒤, 테라스 꾸미기를 마무리했다. 
끝으로 경수진은 이렇게 바삐 사는 이유를 밝혔다. 경수진은 "작품을 끝내면 공허함이 있다. 집중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더라. 저에게는 이런 게 취미가 아니라 쉼"이라고 전했다.
경수진은 '나 혼자 산다' 출연을 통해 '손예진 닮은꼴'에 '경반장' 이미지를 더했다. 그의 일상을 오롯이 녹여낸 VCR에서 빛난 것은 그의 미모가 아닌 걸크러시 매력이었다. 시청자들은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경수진의 반전 매력에 푹 빠졌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상어' 스틸컷,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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