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부천FC1995는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19 35라운드 경기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4연승에 성공,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부천은 장현수-말론-안태현의 스리톱 공격진을 앞세운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국태정과 감한솔이 측면에 배치됐고 조범석과 조수철이 중원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김재우-닐손 주니어-박건이 스리백 수비진으로 출전했고 골키퍼는 최철원.

서울 이랜드도 부천과 같은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전석훈-원기종-권기표가 스리톱 공격진으로 자리했고 서경주와 최종환이 측면에 배치됐다. 허범산과 김민균은 중원에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안지호-최한솔-이태호였다. 골키퍼는 김영광.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서울 이랜드가 선취골을 터트리며 드러났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선취점을 뽑아냈다.
전반 44분 서울 이랜드는 원기종의 패스를 받은 권기표가 부천의 골네트를 흔들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4연승에 도전하는 부천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0분 안태현의 패스를 받은 조수철이 득점, 1-1을 만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부천은 쉴새 없이 공격을 펼쳤다. 서울 이랜드도 부천의 공세를 막아낸 뒤 역습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부천은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오른쪽에서 감한솔이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말론이 감각적인 발리슈팅으로 득점, 붖천은 후반 23분 2-1로 앞섰다.
서울 이랜드도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두아르테가 김경준의 패스를 받은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2-2가 됐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다. 부천은 키커로 나선 말론이 침착하게 득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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