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 야구 꿈나무들의 멘토 되다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1.02 16: 14

긴장감은 어느새 흥분으로 변했다. TV로만 볼 수 있었던 우상같은 선수들로부터 지도를 받는 소박한 꿈을 이뤘다. 
(재)박찬호 장학회는 2일 경기 고양시 NH인재원에서 '박찬호의 유소년 야구 캠프'를 개최했다. 매년 새로운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박찬호 야구 캠프의 올해 슬로건은 'The Pioneers'(개척자들)다. 메이저리그 개척자인 박찬호를 만나는 미래 한국야구 개척자들을 위한 캠프이다.
박찬호 이사장을 비롯해 홍성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코치, 박용택, 유강남, 채은성(이상 LG), 서건창, 김혜성, 신재영(이상 키움), 송승준, 손아섭(이상 롯데), 모창민, 이명기(이상 NC), 김강민, 문승원(이상 SK) 등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신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NH 인재원에서 '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가 열렸다.박찬호가 야구 꿈나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고양시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야구 꿈나무 120명이 참가했고 캠프 오리엔테이션, 야구 클리닉, 심리 테스트,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참가 선수들에게는 장학회에서 준비한 후드티, 모자 등 기념품을 나눠줬다. 
일일 코치로 나선 프로 선수들은 마치 자신의 아들 또는 조카 대하듯 다정다감하게 선수들을 가르쳤다. 단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며 선수에게 야구의 흥미를 느끼게끔 했다. 어린 선수들도 일일 코치들이 직접 가르쳐 주는 자세 하나 하나에 눈을 떼지 못했다. 
박찬호 이사장은 "이번 캠프가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의미있고 가치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NH 인재원에서 '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가 열렸다.박찬호를 비롯해 차명주, 홍성흔, 송승준, 손아섭, 김강민, 김혜성, 모창민, 이명기, 박용택, 채은성, 유강남, 문승원가 꿈나무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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