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전 리허설' 박종훈, 푸에르토리코 평가전 3이닝 무실점 [오!쎈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1.02 17: 58

한국 대표팀 박종훈(28)이 가상의 쿠바를 상대로 한 리허설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쳤다. 
박종훈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1구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29일 상무와의 평가전에도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박종훈이다. 조벌예선 3경기 중 마지막 경기인 쿠바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가상의 쿠바를 상대로 리허설을 치르는 경기였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투구 수가 많지 않는 한 3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1회말 한국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경문 감독의 예상과 바람대로 자신의 역할을 완수하고 가상 쿠바전 등판을 마쳤다. 
박종훈은 선두타자 오스발도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 잭 로페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했다. 그리고 앤서니 가르시아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타자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첫 타자 이반 데헤수스 주니어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다비드 비달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다니엘 오티스는 빗맞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야리엘 곤잘레스에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일단 헤스무엘 발렌틴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2루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1사 3루에서 맞이한 케빈 토레스는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숏바운드를 잘 막아냈고 3루 주자를 묶어두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3루에서는 오스발도 마르티네스에 볼넷을 내보내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잭 로페즈를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3-0으로 앞선 4회말부터 공을 문경찬에게 넘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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