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되는 건 없고 기대가 된다".
박종훈(SK)이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박종훈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평가전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국은 푸에르토리토를 5-0으로 꺾고 두 차례 평가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박종훈은 경기 후 "느낌이 좋다. 계속 던지고 싶었다. 긴장되는 건 없고 기대가 된다"면서 "중남미 타자들에게 나같은 투수들이 생소할텐데 더 재미있게 던졌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하재훈, 조상우, 고우석 등) 계투진이 워낙 좋으니까 더욱 편하게 던진다. 다들 성격이 좋고 친했던 선수들이 많아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종훈에게 태극 마크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된다. 보직은 상관없다.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