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2019 WBSC 프리미어 12’를 앞둔 마지막 평가전 2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프리미어 12’ 대회를 앞둔 마지막 실전 리허설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선발 박종훈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뒤를 이은 문경찬-이승호-하재훈-함덕주-이용찬-조상우가 모두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경기를 매듭 지었다. 타선에서는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민병헌이 솔로포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총평과 소감은?
▲ 평가전 2경기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내일 쉬고 연습 이틀 남았는데 2경기 아쉬웠던 부분 준비를 해서 6일 첫 경기 잘 시작하도록 하겠다.
- 소득과 보완해야 할 점은?
▲ 경기를 많이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좋은 타자들이 빨리 적응을 하는 것 같았다. 경기를 하면서 우려를 했던 부분들이 해소됐다. 하위 타선의 선수들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 6일부터 경기에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조상우를 9회 쓴 것은 마무리 테스트한 것인지?
▲그런 의미도 깔려 있다. 앞으로는 정식 경기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푸에르토리코의 전력은?
▲ 페루(팬아메리카 대회)에서 봤던 것보다는 강하지 않았다. 연습이 덜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를 하면서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중에 만난다면 지금처럼 쉽지는 않을 것 같다.
- 고민되는 부분과 확인하고 싶은 부분은?
▲ 안 좋은 부분들은 말씀드리기 싫다. 좋은 부분을 보고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투수 야수 밸런스 좋아진다면 경기 내용도 좋아질 것이다.
- 한국시리즈에서 많이 던졌던 이용찬과 조상우에 대한 느낌은?
▲팀에서는 최대한 배려해서 푹 쉬게 했다. 던지는 것 보니까 좋더라.
- 캐나다 일본과의 평가전 1승1패 했는데?
▲ 첫 경기는 숙소에서 봤다. 두 번째 경기는 못 봤다. 예전에 베이징 때도 그렇고 캐나다가 만만치 않았다. 팀이 화려하진 않지만 까다로운 팀에 속한다. 그래도 지금 정도의 컨디션이라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