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승점 9점' 대구-전북, ACL-우승 위해서는 '넘어야 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03 05: 35

최근 6경기서 똑같은 승점 9점을 따냈다. 대구와 전북은 올 시즌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상대를 넘어야 한다. 
대구FC와 전북 현대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3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12승 14무 8패 승점 51점으로 4위에 올라있고 전북은 20승 12무 3패 승점 72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와 전북은 올 시즌 2차례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뚜렷한 목표가 있다.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고 전북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승점 51점으로 4위인 대구는 전북전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쌓고 서울 추격에 나선다. 서울-울산전 결과에 따라 최종전에서 반격을 펼칠 수 있다. 물론 그 조건은 전북전 승리다. 
대구의 첫 번째 무기는 세징야다. 지난 포항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휴식을 취한 세징야는 전북전에서 필승을 다짐한다. 지난 7월 홈에서 열렸던 경기서 1-4의 패배를 당할 때 세징야는 홀로 분전을 펼쳤다. 세징야를 필두로 대구는 에드가, 조현우, 김선민 등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서울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과 승점이 3점차로 벌어졌다. 이용과 최철순의 부상으로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왼발을 주로 쓰는 이주용을 출전 시켜 어려움이 따랐다. 후반 종료 직전 이동국의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과 2선 공격수 로페즈, 문선민, 이승기, 손준호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전에 나서지 못한 손준호도 체력을 보충하고 대구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날카로운 킥 능력을 갖춘 손준호가 대구전에서 제 기량을 선보인다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만들 가능성도 크다.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대구와 전북은 최근 6경기서 승점 9점을 챙겼다. 기대만큼의 성과는 아니었다. 2승 3무 1패로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원하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이날 경기 포함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매 경기 결승처럼 나서야 한다. ACL 진출권 획득과 K리그 1 우승을 위해서는 상대를 넘어야 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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