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와 서울, '우승도전' 울산 상대로 파이널 챌린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03 05: 40

최용수 감독과 서울이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을 상대로 파이널 챌린지에 나선다. 
FC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36라운드서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현재 15승 10무 10패 승점 55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미 울산과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서울은 리그에 남은 출전권 획득을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승점 55점인 서울은 대구(승점 51점) 강원-포항(이상 승점 49점)과 ACL 출전을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 B로 떨어진 수원 삼성이 FA컵 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에 배정된 출전권이 늘어날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3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우선 서울은  울산을 제압하면 서울은 같은 날 열릴 대구-전북전 결과에 따라 일찌감치 ACL 무대로의 복귀를 확정할 수 있다. 
올 시즌 서울은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승리하지 못한 3팀 중 하나다. 제주는 파이널B로 내려가 더이상 만날 일이 없고 전북과는 지난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4번째 맞대결, 지난 3경기 흐름을 보면 강호 울산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울산은 서울전에서 2승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FC서울로서도 자존심 상하는 대목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최용수 감독은 “2년 동안 상대를 이기지 못한 것은 울산이 좋은 선수구성과 전략적으로 우리에 비해 좋았던 것 같다. 또 우리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면서 “하지만 올해 마지막 울산전에서는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일 것 같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꼭 이뤄야 한다. 강팀을 맞아 하나가 되어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이 맞다. 물론 울산은 균형이 잘 잡힌 팀이고 전북처럼 강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그러나 축구는 좋은 선수들이 항상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말하기 어렵다. 세트피스 등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다. 팀 전체서 수비 안정 뿐만 아니라 홈에서 꼭 골을 넣어서 승점을 챙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고요한이 출전할 수 없다. 물론 울산은 주니오가 나서지 못한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은 선수 한 두명 빠진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는 팀이다. 주민규, 김보경 등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라면서 “고요한이 출전할 수 없지만 지난 경기서 윤종규의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의 의지는 확고했다. “수원은 우리를 상대로 몇년 째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2년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다. 분명 울산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울산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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