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추가시간 역전골' 리버풀, 시즌 첫 패배위기서 대역전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03 01: 57

우승후보 리버풀이 시즌 첫 패배위기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리버풀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험 빌라파크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마네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리그 선두 리버풀(10승1무, 승점 31점)은 시즌 첫 패배위기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의 스리톱으로 나왔다. 훼이날덤, 랄라나, 헨더슨이 중원을 지키고, 로버트슨, 반다이크, 로브렌, 아놀드의 포백에 골키퍼는 알리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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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66%의 점유율을 갖고도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아스톤 빌라의 촘촘한 수비를 뚫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선제골은 아스톤 빌라가 터트렸다.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쇄도하던 트레제게가 절묘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골이 터진 장면에서 공격수들이 오프사이드 의혹을 사 VAR 판독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전반 28분 피르미누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VAR 판독결과도 마찬가지로 득점은 무효였다. 
리버풀은 후반전 오리기와 챔벌린까지 교체투입해 막판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챔벌린의 슈팅을 아스톤 빌라가 육탄방어로 저지했다. 후반 26분 터진 마네의 중거리 슈팅도 빗나갔다. 후반 38분 아놀드의 왼발슈팅까지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외면했다. 
패배위기의 리버풀을 로버트슨이 살렸다. 후반 41분 왼쪽에서 마네가 올려준 공을 로버트슨이 헤딩골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리버풀의 기사회생이었다.
후반 47분 돌파를 하던 챔벌린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아놀드의 슈팅은 빗나갔다. 리버풀은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마네가 극적인 역전골을 뽑았다. 리버풀은 시즌 첫 패배위기를 역전승으로 바꾸는 저력을 발휘했다. 우승후보다운 드라마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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