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27, 리버풀)의 원맨쇼가 리버풀을 구했다.
리버풀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험 빌라파크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마네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리그 선두 리버풀(10승1무, 승점 31점)은 시즌 첫 패배위기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66%의 점유율을 갖고도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아스톤 빌라의 촘촘한 수비를 뚫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결국 선제골은 아스톤 빌라가 터트렸다.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쇄도하던 트레제게가 절묘한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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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골운도 없었다. 전반 28분 피르미누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VAR 판독결과도 마찬가지로 득점은 무효였다.
패배직전의 리버풀을 구한 선수는 마네였다. 후반 41분 왼쪽에서 마네가 올려준 공을 로버트슨이 헤딩골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기사회생한 리버풀은 제대로 드라마를 썼다. 후반 47분 돌파를 하던 챔벌린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아놀드의 슈팅은 빗나갔다. 리버풀은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마네가 극적인 역전골을 뽑았다.
마네는 단 6분 동안 1골, 1도움으로 리버풀에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마네의 대활약이 아니었다면 리버풀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할 순간이었다.
리버풀은 오는 11일 리그 3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한판승부가 예고돼 있다. 올 시즌 우승팀을 가릴 수 있는 빅매치다. 마네와 반다이크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경고를 한장씩 받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