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채프먼은 2년 3000만 달러가 남아있는 계약을 끝내고 옵트아웃으로 FA 시장에 나올지 결정해야 한다. 채프먼은 양키스에 남기를 원하지만 연장계약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면 옵트아웃으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올 시즌 60경기(57이닝) 3승 2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구원투수에게 수여되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수상하며 최정상급 마무리투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03/201911031055777266_5dbe33f4ec1ce.jpg)
하지만 양키스는 채프먼에게 장기계약을 안겨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양키스는 채프먼이 거절할 것을 알면서도 1년 178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채프먼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양키스가 2년을 넘어서는 계약을 제시할 정도는 아니다. 채프먼은 더 이상 평균 구속 100마일을 던지는 좌완투수가 아니고 내년 2월 32세가 된다”고 분석했다.
양키스는 채프먼을 대신해 마무리투수를 맡을 수 있는 잭 브리튼을 보유하고 있다. 또 셋업맨으로 아담 오타비노와 채드 그린, 토미 칸레가 있다.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부상으로 올해 1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한 델린 베탄시스와도 낮아진 연봉으로 재계약할 수 있다.
MLB.com은 “양키스가 FA 최대어인 게릿 콜 영입전에 참전한다면 채프먼이 팀을 떠나도록 놔두면서 사치세 기준 팀 페이롤을 1720만 달러 줄이고자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