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선발진 보강 차원에서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매체 '스타트리뷴'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영입할 만한 FA 투수 5명을 언급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등극한 미네소타는 제이크 오도리지, 마이클 피네다, 카일 깁슨 등 선발 투수 3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3명 모두 잔류시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FA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잡는 건 스몰마켓인 미네소타로선 사실상 불가능하다.

매체는 미네소타가 팀내 FA인 오도리지를 재계약해야 하고, 외부 FA 선발 투수 중 류현진을 선발진 보강을 위한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류현진은 내년 3월 33세가 된다. 괜찮을까? 기교파 좌완인 그는 지난 2년간 44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승 8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올해 182⅔이닝을 던졌다. 그리고 그는 5년 장기 계약까지는 원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2015년부터 2년간 어깨 수술과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난해 전반기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가량 재활을 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후반기 부상에서 돌아온 뒤 올 시즌까지 특급 성적을 이어갔다.
매체는 류현진 외에 매디슨 범가너, 잭 휠러를 영입할 만한 FA 선발 투수로 꼽았다. 불펜 투수로 윌 스미스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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