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많이 성장했다" 특급전사 제대→열일모드 가동..한결같이 빛난 팬사랑(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1.03 14: 46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정용화는 오늘(3일) 오전 전역식을 갖고 부대 인근에 위치한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동면사무소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1000여 명의 국내외 팬들과 만났다.
먼저 정용화는 "새벽에 추운데 여기까지 오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는 12월에 콘서트를 할 계획이라며 "공연 안 한지 오래됐는데 틈틈이 노래 연습을 했다. 최고의 콘서트를 만들어드리도록 하겠다. 기다려주신 만큼 보답하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다짐을 보였다.

또 그는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여러분들 덕에 힘든 훈련에도 특공대원으로서 육군 최정예 전사로서 모든 것 열외 없이 훈련을 마쳤다"라며 "체력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 같고 정신력도 강해진 것 같다"라고 스스로 많이 성장했음을 밝혔다.
같이 있던 전우들과 헤어져서 아쉽다는 정용화는 "연예인 정용화로서 돌아가서 군생활동안 배웠던 많은 것들을 써먹을 수 있는 정용화가 되겠다"라고 말하기도.
이후 정용화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군 생활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군 생활에 대해 스스로 큰 의미를 뒀다. 그런가하면 노래 소절 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 정용화는 스스럼없이 불러주며 팬들을 환호케 하기도. "공연을 너무 하고 싶다. 공연으로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전한 그다.
정용화는 지난해 3월 5일 강원도 화천 1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2군단 702특공연대에 자원 입대했다. 702특공연대는 육군 보병 중 가장 정예화된 특수부대인 특공대 중 한 곳. 소속사에 따르면 정용화는 모든 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완수해 TOP팀 및 특급전사 선정, 조기진급, 각종 훈련 최우수상 수상 등 모범적인 군생활을 해왔다.
정용화는 스스로 밝힌 것처럼 군 제대와 동시에 열일 행보를 펼칠 예정. 다음달부터 국내외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하며 복무 기간 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 그는 현재 다수의 드라마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며 내년 연기자로도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더불어 입대부터 제대까지 빛난 것은 그의 팬사랑이다.
입대 직전, 정용화는 바쁜 활동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입대 전 정용화는 단독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저를 믿어준 여러분 덕분에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감격을 표하기도.
또한 입대 전날 개인 SNS를 통해 "저 내일 입대한다. 늘 건강 챙기시고, 이루고 싶은 꿈들, 목표 모두 이루시길 응원하겠다. 전 잘 다녀올 테니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그동안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잠시만 안녕"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던 바다.
입대 당일 현장에는 세계 각국 팬들이 정용화의 입대 현장에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조용한 입대'를 표방한 만큼 팬들과 정용화와의 만남과 같은 별도 공식 행사는 없었다. 그럼에도 당시 팬들은 끝까지 현장을 지키며 정용화와 전우들의 군 복무를 응원했다. 질서 있는 팬들의 풍경이 또 다른 선례로 귀감이 되기도 했던 터다. 
정용화는 전역하자마자 자신의 SNS에 팬들에게 전역한 소감을 남겼다. 
정용화는 이날 "추운 날씨에도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랜시간 기다려 주신 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며 다시금 SNS를 통해서도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훈훈한 기쁨을 안겼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정용화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