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김승규 선방 덕에 김보경 골 빛났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3 17: 11

"선수들 매 경기마다 노력하고 팬들이 함께 해줘서 가능했던 일"
울산 현대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36라운드서 FC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김보경의 기가 막힌 프리킥 선제골을 앞세워 짜릿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78점을 마크하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은 승점 55점에 머무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굳히는데 실패했다. 울산과 서울은 같은 날 열리는 대구 FC(4위, 승점 41)와 전북 현대(2위, 승점 72)의 경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경기 후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노력한 결과가 1-0 승리다.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결과로 나왔다. 선수들 매 경기마다 노력하고 팬들이 함께 해줘서 가능했던 일이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도훈 감독은 "아직 우승 가능성은 모른다. 전북전과 포항 스틸러스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우리의 준비에 따라 우승을 100% 가져오냐 마냐가 정해진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도훈 감독은 결승골을 터트린 김보경에 대해 "우승 1등공신이다. 클러치 본능이나 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보경이 팀이 합류한 덕에 목표에 다가갈 수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무수한 선방쇼를 펼친 수문장 김승규에 대해서도 김도훈 감독은 "승규때문에 보경이 골이 빛났다. 김승규와 수비수들의 투혼이 승리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김도훈 감독은 A매치 휴식기에 대해 "휴식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하며 "전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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