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조윤희, 의식 회복한 조우리에 경악..설인아는 김재영에 '심쿵'[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03 21: 15

‘사풀인풀’ 조우리가 깨어났고, 이에 조윤희는 당황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23, 24회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가 김청아(설인아 분)를 끝까지 믿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청아는 자신을 믿어주는 구준휘에게 고마워했다. 김설아(조윤희 분)는 문해랑(조우리 분)이 깨어나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홍화영(박해미 분)은 병원에서 밥을 먹고 있는 김설아의 모습을 바라보는 문태랑(윤박 분)을 보고 오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서 김설아에게 모진 말을 하는 대신 분노를 억누르면서 밥을 맛있게 먹으라고 거짓으로 대했다. 

구준휘는 과거 구준겸의 사건을 맡았던 경찰을 만나 김설아가 동생의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됐다. 구준휘는 김설아를 찾아가 가족과 동생의 존재에 대해서 물었고, 김설아는 가족이 없다고 거짓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김청아의 정체가 밝혀질까봐 전전긍긍했다. 김설아는 김청아가 보낸 녹음파일을 듣고 홍화영이 백림(김진엽 분)을 범인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설아는 김청아 뿐만 아니라 엄마 선우영애(김미숙 분)도 자신을 숨기려고 했다는 사실에 슬퍼했다. 김설아는 김청아로부터 선우영애가 여행을 가라면 돈을 준 것이 사실은 그녀를 숨기려는 의도였다는 것을 알고 언니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고시원에서 짐을 챙겼다.
홍화영은 친절한 모습으로 김설아의 약점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억지로 김설아를 위하는 척 하면서 아침에 먹을 주스를 직접 방으로 가져다 주려고 했다. 그러면서 김설아가 변호사를 만나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은 서로의 속셈을 알면서도 약점을 찾아서 소송에 이기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홍화영은 김설아에게 친정 식구들의 안부를 물으면서 김청아를 집으로 초대하자고 말해 김설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홍화영은 김청아에게 동생에게 1억 원을 줬다는 말을 했고, 사실을 알고 있던 김청아는 모른 척 했다. 김청아는 격려금이 과하다며 동생에게 돈을 받아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홍유라(나영희 분)는 아들 구준휘가 구준겸의 죽음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했다. 구준휘는 엄마에게 시간을 주고 싶어했고, 그러면서도 동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고 싶어했다. 홍유라는 김청아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은 백림을 교통사고 피의자로 단정 짓고 그에게 도진우(오민석 분)와 합의하라고 했다. 도진우가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구준휘는 홍화영에게 더 이상 진실을 감추지 말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백림이 피해자라는 것을 알았고, 홍화영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꾸려고 하자 분노했다. 그러면서 홍화영에게 맞섰고, 홍화영은 김청아에게 돈을 주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청아는 구준겸의 어머니를 만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지만 홍유라가 청하는 약속을 지켰다. 홍유라는 공부를 하는 김청아를 위해 옷과 영양제를 사서 선물하는 등 각별하게 챙기는 모습이었다. 아들이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라는 생각에 김청아를 각별하게 생각하며 아들을 떠올리고 있었던 것. 김청아는 홍유라의 마음을 고맙게 받았다. 
홍유라는 김청아를 위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등 자상한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김청아에 대해서 궁금해했고, 대신 고기를 굽는 김청아에게 직접 쌈을 싸주며 “같이 먹으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홍유라의 마음에 따뜻함을 느꼈다.
홍화영은 김설아가 남자와 밥을 먹는 모습이 찍힌 것을 보고 분노했다. 홍화영은 분노하며 문태랑에게 김설아와 함께 밥을 먹은 적이 있냐고 따져 물었고, 문태랑은 김설아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홍화영은 분노했지만 아들의 재산을 자신이 관리할 수 있게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서 거짓으로 분노를 참는 모습이었다.
구준휘는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 김청아를 찾아갔다. 구준휘는 고시원의 짐을 모두 정리한 김청아를 보며 “도망가려고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청아가 홍화영의 돈을 받고 숨으려고 하는 줄 알았다.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괜찮지 않다. 집에 가려고 한다. 부딪혀 보려고 한다”라면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말했다. 구준휘는 홍화영이 준 돈 1억 원을 자신이 가지고 가면서 백림의 일에서 빠지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자신을 믿어준 구준휘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조금 전에 화낼 때 조금 심쿵했다. 아주 살짝”이라고 고백했다. 신경 쓰지 말라고 말했지만, 구준휘는 김청아의 고백에 당황했다. 구준휘는 결국 문준익(정원중 분)을 찾아가 백림, 도진우의 사고에 대한 진실을 말했다. 문준익이 제대로 수사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 문준익은 지구대에서는 수사를 할 수 없다고 말하며 구준휘를 돌려보냈다.
도진우가 VIP병동으로 이동하는 사이, 문해랑(조우리 분)이 손가락을 움직이며 의식을 회복했다. 김설아가 이 모습을 최초로 목격하고, 깨어난 문해랑과 마주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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