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유니폼 입은 황의조, 2호 도움 이어 3호골 폭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4 00: 20

황의조(보르도)가 한글 유니폼을 착용하고 연이어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서 열린 낭트와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37분 프랑수아 카마노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12분 추가골을 작렬하며 팀의 2-0 리드를 이끌고 있다.
황의조는 3-4-2-1 전형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베테랑 공격수 지미 브리앙과 니콜라 드프레빌과 함께 앞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진] 보르도.

황의조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7분 기가 막힌 아웃프런트 패스로 올 시즌 리그 2호 도움(2골)을 달성했다.
황의조는 역습 찬스서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를 동료의 발앞에 정확히 배달, 카마노의 선제골을 도왔다. 황의조의 기술적인 패스가 돋보인 장면.
황의조는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강점인 슈팅 능력을 뽐냈다. 오타비우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지체없는 오른발 중거리포로 낭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궤적이 좋았다. 황의조의 발을 떠난 공은 낭트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로써 황의조는 리그 11번째 경기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황의조의 활약을 등에 업은 보르도는 후반 16분 현재 2-0으로 리드하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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