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매진 대구,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대구FC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36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대구는 울산에 패한 서울과 격차를 유지했다.
이날 DGB대구은행 파크는 할로윈 파티가 열렸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할로윈과 관련된 영상이 방영됐다. 또 관중들은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는 대구 선수들을 위해 매진을 이뤘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의 홈 경기가 매진을 기록한 건 개장 경기인 3월 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라운드를 시작으로 8번째. K리그 1이 7차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1차례였다.
경기장을 가득채운 팬들은 대구를 끊임없이 외쳤다. 골을 넣으라며 알루미늄으로 된 관중석 바닥을 발로 굴렀다.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이었다.
비록 경기에서는 0-2로 패했지만 대구는 어느 새 K리그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구단이 됐다.
공식적인 집계는 아니지만 올 시즌 대구는 유니폼 판매 수익이 지난해의 3배가 넘었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면서 K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구단이 됐다. 물론 대구 구단의 자체적인 집계지만 기대이상의 성과였다.
시즌 막판이 되면 MD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대구는 달랐다. 새로운 유니폼을 발매했고 심혈을 기울인 마스코트 리카 관련 MD도 조만간 발매할 예정이다.
또 객단가도 상상이상이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를 해야 하지만 객단가가 만 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장 안팍에서 다양한 먹을거리 및 상품이 판매되기 때문에 객단가도 지난해와는 굉장히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ACL 출전권 획득을 위해 치열하게 임하고 있고 구단 관계자들은 대구 전체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안팍에서 노력하는 대구의 발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