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승리의 주연"...'1골 1도움' 황의조, 리그1 홈피 메인 장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4 05: 07

한글 유니폼을 입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의조(보르도)가 프랑스 리그1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서 끝난 낭트와 2019-2020시즌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서 1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황의조는 이날 3-4-2-1 전형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7분 기가 막힌 패스로 리그 2호 도움을 달성했다. 역습 찬스서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를 동료의 발앞에 정확히 배달해 카마노의 선제골을 도왔다. 황의조의 기술적인 패스가 돋보였다.

[사진] 리그1 홈피.

황의조는 1-0으로 앞선 후반 12분엔 강점인 슈팅 능력을 뽐냈다. 오타비우의 패스를 받은 그는 지체없는 오른발 중거리포로 낭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발을 떠난 공이 낭트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궤적이 좋았다.
이로써 황의조는 리그 11번째 경기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보르도 선수 전원이 한글 유니폼을 착용하고 뛴 유의미한 경기서 맹활약을 펼치며 활짝 웃었다.
리그1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의 활약을 조명했다. 사무국은 “황의조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보르도가 낭트를 2-0으로 잡고 승리방식을 되찾는 데 주연을 맡았다”고 칭찬했다.
리그1은 또 “황의조는 최고의 아웃사이드 패스로 카마노의 골을 도왔다”며 “지체없는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보르도의 리드를 배로 늘렸다”고 엄지를 세웠다.
리그1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황의조를 꼽으며 “황의조가 지금 폼을 유지한다면 보르도는 성공할 지도 모른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dolyng@osen.co.kr
[사진] 보르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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