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조윤희, 남편의 내연녀와 충격적 첫 만남을 가진 여자의 심경[핫TV]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1.04 11: 02

배우 조윤희의 열연이 매주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풀인풀’(원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는 조윤희(김설아 역)가 계속된 거짓말에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윤박(문태랑 역)과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김설아(조윤희 분)는 선우영애(김미숙 분)의 도시락을 가져온 문태랑(윤박 분)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도시락을 맛있게 먹는 김설아의 모습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 문태랑(윤박 분)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흘렀던 것. 그러나 마침 그 모습을 발견한 홍화영(박해미 분)이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내며 긴장감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김설아는 그녀의 자매 관계에 의문이 생겼던 구준휘(김재영 분)의 질문에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가족의 이야기에 흔들리는 눈빛과 끝까지 가족이 없다는 말로 상대의 기척을 살피는 조윤희의 표정 변화는 자신의 거짓말로 조금씩 구석에 몰리는 김설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떨리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계속 마주치게 되는 문태랑과 점차 친밀해지는 관계로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문태랑을 향해 “암튼 나한테 질척거리지 말아요! 날 언제 봤다구 좋아하는 거예요?”라며 엉뚱한 말로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는가 하면 남편 도진우의 곁에서 “당신도 내가 나가길 바래요?”라며 남편을 향한 애증의 감정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김설아의 상황을 응원하게 만드는 조윤희의 설득력 있는 열연은 안방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문해랑(조우리 역)과 그런 그녀를 발견하고 충격에 얼어붙은 김설아의 모습이 그려지며 또 한 번 큰 파장이 휘몰아칠 것임을 예고했다.
또다시 위기를 맞이한 조윤희가 어떻게 이혼 위기를 극복할지, 거짓말을 눈치챈 구준휘의 의심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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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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