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갈고 준비" 빅톤, '프듀X' 인기 업고 6인체제 컴백..2막 시작될까(종합)[Oh!쎈 현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04 15: 12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했다!”
빅톤은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5집 ‘노스텔지어(nostalgia)’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신곡 ‘그리운 밤’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엑스원 활동 중인 한승우를 제외하고 6인조로 처음 컴백하는 신보인 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한 빅톤이다.
이날 빅톤은 “1년 6개월 만에 앨범을 내는 거라 멤버들도 힘들었을텐데 열심히 준비해서 이렇게 쇼케이스를 하게 돼서 뜻 깊고 행복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먼저 밝혔다. 최근 빅톤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컴백에 대한 멤버들의 기대감도 드러났다. 

빅톤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빅톤이 타이틀곡 ‘그리운 밤’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빅톤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1년 6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6인 체제로 컴백하게 됐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했던 한승우와 최병찬이 주목받으면서 빅톤에 대한 재발견이 이뤄졌고, 엑스원 활동 중인 한승우를 제외한 6인 체제로 처음 발표하는 신보다.
빅톤 멤버들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음악 작업과 퍼포먼스는 물론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썼다. 최병찬은 “많은 멤버들이 신경 쓴 것은 자기관리다. 다이어트. 멤버들이 이번 컴백이 오랜만인 만큼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도 열심히 했다. 모두 변화가 정말 많은데 아무래도 승식이 형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얼굴이나 몸의 변화가 많이 생겼다. 관리를 열심히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빅톤은 1년 6개월이란 긴 공백기를 의미 있게 보내려고 노력했다. 멤버 최병찬과 한승우는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하고 있었고, 다른 멤버들도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빅톤 최병찬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빅톤 도한세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멤버들은 “긴 공백기 기간 동안 병찬이와 승우 형이 우리를 대표해서 ‘프로듀스X101’에 나갔다. 우리는 개인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메일 연습실에 있고 곡 작업을 했다. 그래서 이런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새로운 경험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또 “멤버들 각자 공백기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이 방황을 했던 것 같다. 승우 형과 병찬이가 열심히 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발전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수빈이는 춤, 승식이 형은 노래와 랩,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을 생각하면서 이 무대가 언젠가 오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버티고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빅톤 임세준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빅톤 허찬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새 앨범 ‘노스텔지어’는 ‘그리운 어떤 것에 대한 향수’를 의미하는 음반명처럼 지나간 사랑과 사람에 대한 마음을 담아냈으며, 총 6곡의 다채로운 트랙으로 구성됐다. BXN, 라이언 전, 김태주 등 작가진이 힘을 보태 세련된 사운드로 채워내며 완성도를 끌어오렸다. 또 허찬, 도한세, 강승식 등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해 빅톤만의 음악색을 더한 음반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그리운 밤’은 지난 ‘오월애’를 잇는 아련한 가사와 파워풀한 멜로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빅톤 멤버들은 기존 부드러운 소년의 이미지에서 색다른 변신을 꾀하며 강렬한 카리스마 가득한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빅톤 멤버들은 신곡 ‘그리운 밤에 대해서 “‘오월애’에 이어서 아련함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첫 느낌이 아련하면서도 확실히 파워풀한 게 느껴졌다. 멤버들끼리 생각도 많이 하고 곡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했다. ‘오월애’보다 파워풀함이 가미돼서 더 좋지 않나 이야기를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빅톤 강승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빅톤 정수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프로듀스 X 101’ 이후 빅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해외에서도 많은 러브콜이 이어졌다. 빅톤은 일본, 태국, 대만, 필리핀 팬들의 러브콜을 받고 오는 29일부터 첫 번째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해외 투어인 만큼 멤버들의 각오와 소감도 남달랐다. 
빅톤 멤버들은 “우리가 앞서 국내 팬미팅과 개인 팬미팅을 잘 마무리하게 됐다. 우리가 11월에 4년 만에 아시아 투어를 나가게 됐는데, 해외에서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나가게 됐다. 의미 있고 뜻 깊다”라며, “이번에 우리가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게 됐는데, 요즘을 계기로 처음 경험해 보는 일들이 많았다. 첫 아시아 투어도 있고, 팬미팅 때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월드투어도 나중에 경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빅톤은 이번 컴백으로 한승우를 제외한 6인 체제로 제2막을 알리고 있다. 멤버 강승식은 한승우를 대신해 리더가 됐다. 이에 대해서 승식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리더가 돼서 처음에는 되게 싱숭생숭했다.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고, 내가 리더의 자리를 맡았지만 모든 멤버들이 리더의 부담감이나 역할들을 같이 이끌어가고 있다. 멤버들에게도 의지가 돼서 좋은 것 같아. 승우 형이 예전부터 ‘무대에서 빛이 나는 빅톤이 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매 무대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빅톤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또 빅톤 멤버들은 한승우가 엑스원으로 활동하는 2년 반 동안 6인 체제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2년 반 동안 6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그동안 7명이 있을 때와 지금은 분명 모양이 다르지만 그때보다 더 좋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승우 형의 부재가 보이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빅톤은 “솔직히 우리가 병찬이가 합류하고 나서 부담감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 같다.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다 같이 연습을 열심히 했다. 병찬이가 두 번째 기회를 가져온 만큼 우리도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활동 각오를 밝혔다. ‘프로듀스 X 101’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빅톤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마지막으로 빅톤은 “우리가 긴 공백기를 가진 만큼 앞으로 많은 활동과 앨범, 기회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멤버들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프로듀스 X 101’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6인조로 새롭게 돌아온 빅톤. 1년 6개월의 준비를 거쳐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대세 보이그룹’으로 도약하게 될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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