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파이어볼러’ 김강률(31)이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실시했다.
통합 우승에 성공한 지난 2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마무리훈련을 진행했다. 프리미어12 대표팀을 비롯해 휴식이 필요한 선수를 제외하고 1.5군에서 2군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한 가운데, 이날 자리에는 투수 김강률도 함께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진행한 실전 훈련에 참석했던 김강률은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면서 올 시즌에도 복귀가 무산됐다.
![[사진] 김강률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04/201911041644770869_5dbfdeaaab533.jpg)
재활을 거쳐 몸 상태를 끌어 올린 그는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캐치볼을 하는 등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위험이 있는 만큼 마무리캠프에서 본격적인 피칭을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꾸준히 캐치볼을 하는 등 공을 만지며 감각을 올릴 계획이다.
두산으로서는 김강률이 정상적으로 복귀하면 마운드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50km의 빠른 공을 안정적으로 던지는 김강률은 2017년 7세이브 12홀드, 2018년에는 6세이브 11홀드로 뒷문 단속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단계라서 마무리캠프 합류해 훈련을 실시하도록 했다"라며 "내년 시즌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