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강남♥이상화, 양봉부부로 '꽃길2막'…윤비부부 '굿바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1.05 06: 50

이상화와 강남이 '양봉부부'로 공식적인 인생2막이 시작된 가운데, 메이비와 윤상현 부부는 아쉽게도 잠정 하차를 전했다. 사랑꾼 부부가 갔지만 또 다른 사랑꾼 부부가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장흥살기가 그려졌다. 장흥에서 첫 저녁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완성하며 식탁을 푸짐하게 채웠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만든 김치찌개를 맛 보면서 감탄, 하희라도 최수종이 직접 만든 계란말이를 칭찬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하희라는 집에서 가져온 반찬을 맛보며 "이것만 있어도 밥 다 먹는다"고 하자 최수종은 "난 자기만 있어도 밥 먹을 수 있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이와 달리 하희라는 "난 반찬은 있어야돼, 그런 말 하지마라 현실적이 되어야한다"며 로망남 수종에게 현실적인 맨트를 날려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결혼하고 첫 끼 먹던 때가 생각난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하희라는 "맛 없어도 남편이 칭찬을 많이 해줘 음식을 더 잘해줘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수종은 "음식 타박 한 적 한 번도 없다"면서 "항상 맛있게 먹는다"며 흐뭇해했다. 
식사 후, 최수종은 "화려하게 첫날밤 수를 놓자"며 달달한 맨트를 날렸으나 하희라는 "정리하자"며 로망을 파괴했다. 급기야 매트리스를 하나만 쓰자는 최수종에게 하희라는 "좁아서 안 된다"며 두 개를 고수했다. 
결국 두 매트리스 두개를 깔기로 했으나 최수종은 "이불은 한 개만 쓸까?"라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게다가 꿈꿨던 장흥에서의 첫날밤이 하희라가 잠에 빠져든 탓에 수포로 돌아가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정자로 이동해 아침식사를 먹기로 했다. 식사 준비를 하던 중 최수종은 "공기 좋은 곳에서 먹자"며 정자를 원했으나 하희라는 "굳이 꼭 저기가서 먹어야하나"라며 마당에서 먹자며 의견이 나뉘었다. 결국 하희라가 양보해 최수종 뜻 대로 정자에서 먹기로 했다.  함께 두손을 잡고 정자로 향하는 모습이 훈훈하게 했다. 도시에서 맛 볼 수 없는 힐링시간을 가진 두 사람, 26년째 한결같은 사랑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연인에서 부부가 된 화제의 커플, 강남과 이상화의 결혼식이 단독공개됐다. 무엇보다 새신랑 강남이 야심차게 준비한 감동 이벤트, 서프라이즈가 마침내 공개됐다. 
결혼식 도중, 이상화의 글로벌 지인들의 축하영상이 나왔고 갑자기 영상이 중지되며 돌발상황이 그려졌다. 
급기야 식장 직원들도 수습하러 뛰어왔고, 돌발사고에 관객들이 술렁였다. 알고보니 직원이 아닌 강남이 준비한 전문 댄서들이었다. 댄서들은  춤사위를 벌이며 무대 분위기를 바꾸었고 깜짝 이벤트에 모두 눈을 떼지 못 했다. 
객석까지 댄서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채웠고, 강남도 함께 합류해 칼군무를 추기 시작했다.이에 이상화는 깜짝 놀라며 환호했다. 게다가 스피드 스케이팅 댄스까지 펼쳤고, 이상화는 감동했다. 빙속보다 강렬한 금빛질주였다. 모두의 환호 속에서 강남이 무릎을 꿇고 이상화에게 대대로 물려받은 반지를 건넸고, 이상화는 "만점을 주고 싶다"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때, 순식간에 조명이 꺼졌고, 부모님 영상이 등장했다. 강남에게 "우리 딸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강남은 우렁차게 대답했고, 부모님들은 행복한 눈물을 흘려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부부로 내딛는 아름다운 인생2막이 시작, 마주하며 평생 함께할 동반자가 된 두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새 인생을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라면서 모두의 축복 속에서 부부가 됐다. 
결혼식 후 양봉부부의 첫날밤이 그려졌다. 결혼식 후 식장내 숙소에서 신혼여행 전 잠시 휴식을 취했다. 
두 사람은 꿈만같던 시간을 떠올리며 "이제 우리 부부다, 실감이 안 난다"며 기뻐했고, 이어 "잘 살아요 우리"라며 함께 축배를 들었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금메달과 결혼식 비교했다. 이상화는 "느낌이 달라, 금메달은 드디어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고 결혼식은 우주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라면서 "우리를 위한 날, 정말 행복한 날"이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2세 얘기를 꺼냈다. 강남은 "2년 뒤에 만들까?"라며 몇 명을 낳을지 물었고, 이상화는 한 명이라 답하며 고민했다. 강남은 "형들이 빨리 가지라더라"면서 부부된지 3시간만에 2세 얘기가 오갔다. 
강남은 취침 전에도 "아기는 언제낳을 거냐"며 이상화에게 질문, 이상화는 "1년 후"라고 하자 강남은 "누구 맘대로"라면서 "카메라 꺼달라고 하자"며 박력있는 모습으로 이상화를 설레게 했다.  
이어 신혼여행 후 이상화네 부모님 댁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여보' 호칭으로 불협화음이 그려졌고, 신혼생활 시작부터 전쟁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는 딸들과 함께 가족 운동회를 펼쳤다. 운동회를 끝은 가족사진으로 기념하며 마무리 하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윤상현은 "아이와 놀다보니 옛 추억이 떠올랐다"면서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시간 날때 아이와 많이 놀아줘라"며 열혈파파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방송말미 "대단한 사랑꾼 부부였다"면서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의 마지막을 언급, 윤상현의 드라마 촬여 때문에 안타깝게도 아쉬운 이별을 전했다. 잠시 떠나 연기활동 매진한다는 윤상현은 "드라마 끝나면 다시 돌아와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내 메이비에게 "부족한 내게 언제나 행복하고 사랑스럽게 해주는 늘 고마운 사람"이라며 애정을 과시, "웃음 끊이지 않는 행복한 가정 만들겠다"면서 사랑을 전했다. 함께한 239일의 시간동안 대표 사랑꾼 부부의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이 다시 돌아오길 시청자들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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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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