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X이수근, 대환장 작명소→연애상담소까지 ‘일취월장 고민상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1.05 08: 15

선녀 보살 서장훈과 아기 보살 이수근이 거침없는 입담과 맞춤형 솔루션으로 시청자들의 월요일 밤 스트레스를 날렸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3회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주 전공인 연애 상담부터 신(神)적 영역인 귀신 고민까지 고민남녀들의 다양한 고민에 대해 기상천외한 솔루션을 제시, 깨알 찰떡 케미로 빅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작명을 요청한 수란부터 귀신을 보는 고민남, 짝사랑하는 낭랑 18세 까지 다양한 고민들 가진 고민남녀들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았다. 두 보살은 범주를 한정짓지 않은 기상천외한 고민에 때로는 인생 선배로 때로는 옆집 삼촌으로 분해 속 시원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같은 학원에 다니는 누나를 짝사랑하는 낭랑 18세 고민남의 사연에 삼촌 미소를 짓던 두 보살은 이내 매의 눈을 드러내며 고민 해결에 적극 나섰다. 특히 서장훈은 두 사람이 함께 나눈 대화를 재연해 현장을 대폭소로 물들였다. 이수근은 우선 나왔으니 공개적으로 고백을 해보라며 운을 떼기도.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하는 고민남의 모습은 보살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귀신을 본다고 고백하는 고민남이 찾아와 두 보살을 떨게 만들었다. 귀신을 본다는 고민남은 ‘물어보살’ 촬영 스튜디오에도 귀신이 있느냐고 묻는 이수근의 질문에 스튜디오를 슥 훑으며 이내 “여기에도 두 분이 계시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또한 못 미더워하는 눈치의 두 보살들 곁에 맴도는 ‘수호령’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이건 우리 엄마가 말해줬던 거다”라고 말하며 그 순간만큼은 보살이 아닌 방청객을 연상케 하는 적극적인 리액션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빅 웃음을 선사했다. 
가수 수란과는 뜻밖의 대환장 케미를 선보이며 월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작명을 요청한 수란에 두 보살은 “작명은 천만 원, 굿은 이천만 원”이라며 황당무계한 말들을 늘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진지하게 고민하듯 한참을 고민하던 서장훈은 활동명으로 ‘파란피리’를 제시, 수란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465살 선녀 보살의 차진 입담에 넘어간 수란은 이내 “‘파란피리’ 괜찮은 것 같다”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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