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7, 보르도)의 맹활약에 보르도가 두 번 웃고 있다.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서 끝난 낭트와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보르도는 이날 승리로 11위서 7위까지 도약했다.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보르도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의조가 프랑스 매체가 선정한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보르도가 웃는 이유는 또 있다. 황의조가 보르도의 마케팅과 홍보에 적잖이 기여하고 있다. 황의조의 입단 후 한국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보르도는 한국에서 황의조 낭트전을 단체관람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황의조가 골까지 넣어 분위기는 절정이었다.
보르도 공식SNS는 “황의조가 애틀란틱 더비에서 환상적인 별 다섯개짜리 활약을 펼쳤다. 서울에서 모인 한국인 팬들에게 환상적인 밤이었다”며 황의조 단관 이벤트를 소개했다.
보르도는 “황의조 영입 후 한국에서 황의조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고, 한국팬들이 많이 늘었다”며 황의조 마케팅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보르도는 한국에 직원까지 파견해 ‘황의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보르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