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헌 "일 더 하고 싶어 결혼 생각 안 했다..이젠 할 마음 있어"[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1.05 12: 54

 배우 강경헌(45)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강경헌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연인을 만나면 사랑을 해서 결혼한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막상 제게 결혼이라는 게 닥쳤을 때 두려웠다”라며 “그게 일과 연관을 지어서 생각했던 거다. 내가 아직 하고 싶은 만큼 일을 못했는데 결혼을 하면 아내, 엄마, 며느리로서 잘 해야 할 거 같았다. 근데 일도 하면서 그런 역할들을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두려웠다. 일을 더 하고 싶어서 결혼 생각을 안 했다”라고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강경헌은 “그때는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결혼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다”며 “요즘엔 주변에서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완벽하게 잘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는다. 이제는 저도 저의 일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도망치지 않을 수 있을 거 같다”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강경헌 소속사 제공

강경헌 소속사 제공
‘현재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은 못 만났다. 제발 누가 대시 좀 해줬으면 좋겠다.(웃음)”라며 농담을 건넸다.
강경헌은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에서 B357기 부기장 김우기(장혁진 분)의 아내 오상미 역을 맡았다.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배가본드’는 지난 9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해 11월 2일 방송에서 12.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은 금~토 오후 10시. 방송은 3회분이 남아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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