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2일'이 시즌4 새 멤버 6명을 확정 짓고 오는 12월 새롭게 방송될 예정이다. 이른바 '정준영 쇼크'라 불리는 몰카파문과 장기 결방을 딛고 다시 국민예능의 자리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KBS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박2일' 시즌4가 김종민,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까지 새멤버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발하는 '1박2일' 시즌4는 오는 12일과 13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1박2일' 시즌4 방송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BS 관계자는 5일 OSEN에 "12월 방송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혓다.

'1박2일' 시즌3는 정준영의 몰카 단톡방 논란으로 인해 제작을 중단했다. '1박2일'은 3년전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했을 당시에도 그를 다시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며 복귀를 도왔다. 현재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혐의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KBS는 정준영의 복귀를 도운 것에 책임을 지고 방송, 제작을 무기한 중단했다. 여기에 더해 김준호와 차태현 그리고 담당 프로듀서가 내기골프를 치고 묵인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악재가 이어졌다. 결국 KBS는 '1박2일'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KBS는 오랜 고민 끝에 다시 '1박2일'을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1박2일' 시즌4 연출을 방글이 PD에게 맡기고 새 멤버 탐색에 나섰고, 김종민을 뺀 모든 멤버들을 교체하는 선택을 했다.
연정훈, 김선호, 라비 등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자주 볼 수 없는 신선한 인물이다. 특히 연정훈은 배우로서 활동에 주력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김선호와 라비 역시도 새로운 조합을 이룰 멤버다.

여기에 더해 '1박2일'의 상징 김종민과 '맛있는 녀석들'의 문세윤 그리고 예능 대세 딘딘으로 안정감을 더했다. 김종민이 과연 '1박2일'의 원년멤버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역시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현재 '1박2일'은 오는 12월 첫 방송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일요일 오후를 12년간 지켰던 '1박2일'이 몰카 파문과 장기 결방이라는 악재를 딛고 시즌4로 또 한번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