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운전' 김병옥, '앨리스'로 복귀...김희선 아빠 역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05 16: 35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배우 김병옥이 SBS 새 드라마 '앨리스’를 통해 드라마에 복귀한다. 
5일 OSEN 취재 결과 김병옥이 SBS 새 드라마 '앨리스’에 출연한다. 김병옥은 극 중 김희선이 연기하는 여자 주인공의 아버지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다. 
김병옥은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한 배우다. 연극과 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선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그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전도사 역할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밖에도 영화 '올드보이', '신세계' 등의 작품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종방연 파티에서 배우 김병옥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그러나 김병옥은 지난 2월 12일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도 부천시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던 중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된 것.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또한 그는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상태로 주차만 한 게 아닌 부천 시내를 2.5km가량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김병옥은 지난 5월 12일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당시 출연 중이던 JTBC 드라마 '리갈하이’에서도 하차했다. 당시 김병옥의 소속사 더씨엔티 측은 "이유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병옥은 음주운전 논란 이후 약 9개월 만에 새 작품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드라마가 내년 상반기에 편성되는 만큼 자숙 이후 첫 방송까지는 1년 여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주원과 김희선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SBS에서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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