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 멘탈" 직접 취임사 작성 윌리엄스 감독이 강조한 두 가지 [오!쎈 현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11.05 16: 35

"신체와 정신력을 준비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9개 사령탑으로 정식 취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5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기아자동차 대강당에서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 출신이자 우승 경험을 갖춘 윌리엄스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우승하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10월 17일 감독으로 선임되자 곧바로 함평과 광주에서 펼쳐진 마무리 캠프를 지휘해왔다. 선수들과 호흡하며 타격, 수비, 주루 등 현장 레슨도 마다하지 않는 등 열정적인 리더십을 보였다. 이날도 자신이 직접 작성한 취임사를 들고 단상에 올라 선수들에게 단단한 야구 철학을 드러냈다.

KIA타이거즈 이화원 대표가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유니폼을 입히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3주간 훈련에 대해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 배움에 대한 열정 확인했다. 젊고 성장 가능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선수들도 배우고자하는 의지도 강했다. 굉장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코치진도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굉장히 신선했다. 곧 비시즌을 맞이한다. 이제는 (내년 2월) 스프링캠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때 두 가지 명심할 것이 있다. 첫 번째는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신체적으로 준비된 상태로 오는 것이다. 그 시점부터 승리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또 하나는 야구는 정신력이 중요한 게임이다. 정신적으로 단단히 무장하면 그 날 이길 수 있다. 강한 정신력을 하나의 툴로 이용해라. 잡고 치는 것만이 모든 것이 아니다.  본능적으로 어떻게 할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팀워크도 주문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야구에서는 완벽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완벽을 추구하기 위한 하루하루 노력은 필수적이다. 이런 자세와 노력하면 불가능은 없다. 내가 이곳에 있어 자랑스럽다. 우승을 하기위해 왔다. 팀으로 뭉친다면 목표는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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