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형과 함께니" 박세혁, KS와 같은 듯 다른 프리미어12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1.05 18: 42

"한국시리즈와 같은 마음이네요."
박세혁(두산)은 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로서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양의지(NC)의 뒤를 받치는 백업 포수였지만, 양의지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뒤 완벽하게 주전포수 역할을 소화하며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선발 됐다. 양의지가 함께 포수 엔트리로 뽑힌 가운데, 박세혁은 다시 한 번 양의지의 뒤를 받쳐 승부처 대주자 등으로 나가 백업 포수의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6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3일 간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C조 조별 예선을 치르는 가운데 박세혁도 최종 점검을 마쳤다.

양의지, 박세혁이 진갑용 코치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박세혁은 "한국시리즈와 같은 마음"이라며 "단기전인 만큼 비슷한 긴장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른 점도 있었다. 그는 "그래도 이제는 (양)의지 형이 있으니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다시 함께 뛰게된 양의지를 향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박세혁을 비롯한 두산 선수들에게 고척돔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은 좋은 기억이 있다. 그만큼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박세혁은 "올 시즌 마지막을 여기(고척돔)에서 마쳤다. 특별한 기억이 있는 만큼 그 힘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투수의 호투도 함께 바랐다. 박세혁은 "기대한 만큼 다들 좋은 투수였다. 나 역시 선수들의 공을 받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첫 경기인 호주전 분석에 대해서도 자신을 보였다. 그는 "호주전 전력분석은 끝났다. 초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함께 잘 준비해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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