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999 신규 23호 멤버로 승윤에 이어 승훈이 꼽혔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서 위너 멤버들이 출연, '아이돌룸' 역사상 최초 재도전자로 출연했다.
'아이돌999' 1호 멤버인 강승윤을 시작으로 정식 포즈를 취하며 인사했다. 본격적으로 신곡 'SOSO'에 대해 물었다. 진우는 곡 제목을 언급하면서 "노래가 SOSO"라며 셀프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작곡자인 승윤이 이를 걱정하면서 대신 노래를 소개했다. 위너 리더인 승윤이 다시 위너로 변신하면서 "힘든 상황에서 주변 사람의 위로를 받을 때 상황을 표현, 겉으로는 담담한 척 했지만 아픔을 간직한 내면의 상태를 담은 곡"이라 설명했다.

이어 위너 멤버들은 아이돌 만렙의 고급 표정을 연기하며 신곡 'SOSO'를 공개했다. 특히 박력있는 칼군무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MC들은 "완전 가을남자로 변신해, 안무도 진화했다"며 감탄했다.
최초 재응시 평가를 시작했다. 신인개발 기준조건에 대해 강승윤은 "열정과 갈망이 필요하다"며 매의 눈으로 이를 바라봤다. 먼저 미담천사 진우의 셀프 미담이 이어졌다. 진우는 태풍 링링과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를 했다는 선행 미담을 전했고 멤버들은 "마음도 잘 생겼다"며 훈훈해했다.
민호에 대해서 멤버들은 서운함의 중심이라고 했다. 강승윤은 "민호는 문자 확인을 잘 안한다"면서 "절대적인 지각왕"이라 했다. 민호는 "신서유기는 절대 안 늦어, 칼같이 20분 전에 간다"고 바로 인정하면서 정식으로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진우에 대해 은지원에 이어 갱년기돌이라 했다. 진우는 이에 대해 "혼자 있고 싶고 고독을 즐기고 싶다"면서 민호에게 영상편지를 남기며 눈물을 흘렸던 일화도 있다고 했다. 진우는 "민호에게 말할 기회가 많지만 잘 표현을 못 해서 미안했다"면서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고 했다. 민호도 이를 확인했다면서 "그랬구나 생각했다"며 무미건조하게 감동을 파괴해 폭소하게 했다.
2차 그룹 평가를 시작했다.아이돌 필수 덕목으로 체력을 꼽으면서 본격 위너의 체력을 검증하기로 했고 위너팀으로 승훈, 진우, 민호가 팀을, 아이돌999팀으로 승윤과 데프콘, 정형돈이 팀을 이뤘다. 첫번째 평가는 롤러스케이트를 네발로 달리기였다. 시작 전부터 승윤이 에이스로 떠올랐다. 1호 부심을 안고 대결을 펼쳤으나 나머지 승훈, 진우, 민호의 활약으로 위너 팀이 승리했다.

신인개발 팀장인 승윤은 '아이돌999'인 23호 희망 멤버로 승훈을 꼽았다. MC들은 윷가락을 던져 대결을 펼쳤고, 민호가 3차 꼼수를 들켰다. MC들은 "그러다 당첨될 거"이라 하자 다시 정정당당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로써 승윤의 뒤를 이을 23번째 멤버로 승훈이 꼽혔다.
한편, '아이돌룸'은 아이돌을 전체적으로,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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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