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쇼' 몬스타엑스, 연이은 악재 딛고 1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것"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1.05 19: 20

그룹 몬스타엑스가 '더 쇼'에서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5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는 몬스타엑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송하예가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몬스타엑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더 쇼'에는 여러 가수들의 데뷔 및 컴백 무대가 준비됐다. 지난달 29일 데뷔한 BDC(김시훈, 홍성준, 윤정환)는 타이틀곡 '기억되고 싶어' 무대를 펼쳤다. 신인 유닛답지 않은 안정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활용이 눈에 띄었다. 특히 멤버 김시훈이 이들의 안무에 참여했다고 해 관심이 쏠렸다.

희나피아(민경, 예빈, 경원, 은우, 바다)의 데뷔 무대는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희나피아는 프리스틴 출신 민경, 예빈, 경원, 은우와 새 멤버 바다가 속한 5인조 걸그룹이다. 바다를 제외한 4인은 모두 재데뷔인 셈이다.
희나피아의 타이틀곡 ‘DRIP’은 전자 음악을 기반으로 한 팝 장르의 음악으로, 에스닉한 멜로디와 R&B 문법을 곁들인 것이 특징. 희나피아는 세련된 걸크러시와 노련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A.C.E(준, 동훈, 와우, 김병관, 찬)는 '삐딱선'으로 컴백했다. 한층 더 강렬해진 퍼포먼스로 돌아온 A.C.E는 격렬하고 역동적인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 의상으로는 베레모, 넥타이 등 액세서리 등을 매치한 블랙 앤 화이트 패션을 택했다.
1위 후보에 이름을 올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와 수록곡 'New Rules'로 무대를 꾸몄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가 청량하고 상큼한 콘셉트라면, 'New Rules' 무대에서는 강렬한 소년미를 느낄 수 있었다.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컴백과 동시에 1위 후보에 올랐다. 몬스타엑스는 8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FOLLOW' : FIND YOU'로 컴백했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았다. 전 멤버 원호는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의 폭로 끝에 탈퇴했고, 대마초 흡연 논란까지 불거지자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또 셔누는 온라인 상 유포된 불법 조작 사진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에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몬스타엑스는 타이틀곡 'FOLLOW' 무대로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FOLLOW'는 EDM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민속악기의 사운드를 조화롭게 사용해 독특하고 강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댄스 곡이다. 
이날 1위는 몬스타엑스에게 돌아갔다. 민혁은 "1위라는 건 정말 기분 좋고 행복한 일이다. 행복을 온전히 몬베베(팬덤명)에게 전해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헌은 "몬베베들 정말 감사하다. 꼭 얘기하고 싶었던 게 있다. 넘어져도 꼭 다시 일어나는 몬스타엑스 되겠다. 다 몬베베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더쇼'에는 원더나인, 아리아즈, 엔플라잉, 온리원오브, VAV, 웨이션브이, 위인더존, 송하예, 영재, 온앤오프, 트리스가 출연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더 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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