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팀의 감독 교체에 관해 이야기했다.
키움은 지난 4일 장정석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고 손혁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장정석 전 감독이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올해는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뒀기 때문에 재계약 할 것이란 예측을 뒤집는 깜짝 발표였다.
박병호는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감독 교체 소식을 듣고 놀랐다. 호텔에서 야구장으로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들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이라 다들 놀랐다”며 감독 교체 소식을 들었을 때를 돌아봤다.

이어서 “손혁 감독님과는 이전에도 함께 했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혁 감독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재계약이 불발된 장정석 전 감독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다음 시즌 감독직을 맡기는 어렵다. 감독직이 비어있던 모든 팀들이 새 감독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키움은 “예우 차원에서 1년 정도 구단 고문직을 제의했다. 하지막 장정석 전 감독이 수락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장정석 전 감독님께는 아직 인사도 못드렸다. 감독 관련해서 이야기하기는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