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결혼까지" '유퀴즈' 11년차 광명 커플의 오르막 내리막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06 00: 47

'유 퀴즈 온 더 블럭' 11년 연애 끝에 결혼한 5개월 차 신혼부부가 등장했다. 이들의 환상적인 궁합은 MC들을 즐겁게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두 MC가 후암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일상을 엿보면서 퀴즈를 진행했다. 
MC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나란히 외출하는 부부를 만났다. 명은, 광호 커플은 자신들을 광명 부부라고 소개하며 "처남의 책을 반납하러 가는 중이다"고 했다. 재석이 책 3권을 반납하는 데 둘이서 가야하는 거냐고 묻자, 광호는 "오르막길이라서 조금 힘들 수도 있으니까"라고 했다.

둘이 만난지 11년이 됐다는 말에 재석과 세호가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하자, 명은은 고등학교 때 만났다는 설명을 더했다. 서로 첫사랑인 거냐는 광호의 질문에 광호는 "저는 명은이가 첫사랑이지만, 명은이는 나 이전에 두명이 더 있었다" 라는 말로 재석을 웃게 했다. 명은은 "그래도 진짜 사랑은 니가 처음이니까 나도 니가 첫사랑인 거지"라는 말로 세호를 끄덕이게 했다.
5개월 전에 결혼했다는 커플은 결혼식 당시의 심정을 묻는 조세호의 질문에 광호는 "울컥 했다"고 했다. 명은은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감정은 없었고 고개를 들고 걸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했다. 
이어 광호는 "명은이는 진짜 로봇 같았다"고 했다. "동생의 축가를 듣고도 다른 사람들은 다 우는 데 왜 울지 않았냐"는 광호의 질문에 명은은 "화장이 번질까봐 그랬다"고 했다. "많이 울컥하지 않았냐"고 재석이 묻자, "제가 울면 다들 울 것 같았다"며 당시를 기억했다. 
세호는 광명 커플에게 "인생의 오르막길이 힘드냐, 내리막길이 힘드냐"고 물었다. 광호는 아직 오르막길이 편하다고 하며 아직 으쌰으쌰 힘내서 갈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제일 많이 쓰는 도구를 묻는 세호의 질문에 광호는 "오토바이를 정말 좋아해서 헬멧"이라고 하며, "헬멧을 잘 때 안고 잔다"고 덧붙였다. 이에 재석이 명은에게 진짜인지 물었고, 명은은 아니라고 하며 "왜 저런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면서 광호의 방송 욕심을 폭로했다. 세호는 "내 과 같다"고 하면서 마침 광호, 세호 이름 끝 글자가 같다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광명 커플은 이어지는 퀴즈에서 명은의 오답으로 퀴즈에서는 실패를 맛봤다. 하지만 이어지는 자기백에서 노트북을 획득,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annd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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