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아래 사돈" '아내의 맛' 하승진♥김화영 합류, 시트콤 뺨치는 일상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1.06 06: 49

하승진 김화영 부부가 '아내의 맛'에 합류한 뒤, 처음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아내 김화영과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하승진은 등장부터 221cm의 거구로 스튜디오를 일순간 압도했다. 박명수의 키가 하승진의 앉은 키와 비슷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승진은 "나는 프로필상 키가 221cm다. 아내는 167cm다"라고 밝혔다. 

하승진의 키는 집 안에서 더욱 커보였다. 가장 큰 사이즈의 침대도 그에게는 딱 맞았다. 키가 큰 만큼 발 역시 컸다. 하승진은 발사이즈가 350mm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놀랄 일은 더 있었다. 하승진의 아내 김화영이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였던 것. 패널들은 김화영을 보고 "왜 이렇게 예쁘냐"고 감탄을 쏟아냈고, 하승진은 "자고 일어난 얼굴인데"라며 뿌듯해했다.
김화영은 뷰티숍을 운영하고 있었다. 김화영이 출근한 뒤, 육아는 하승진이 도맡아했다. 물론 장모님의 도움도 받았다. 하승진은 딸 지해가 세수와 양치질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후 하승진은 지해의 머리를 깔끔하게 묶는 데에 성공했다.
하승진은 김화영과의 첫 만남과 연애 과정을 회상했다. 하승진은 "친구가 경기를 보러 온다고 했다. 남자랑 올 거면 오지 말라고 했더니 여자를 데려왔다. 너무 괜찮았다. 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이었다. 내 여자를 만들어야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아내 반응이) 뜨뜻미지근했다. 승부욕이 생기더라. 수요일 밤 10시 반, 일주일에 한 번만 전화를 했다. 그렇게 5주를 전화했고, 6주째 연락을 안했다. 연락을 안하니까 11시 반에 전화가 오더라. 그때 3시 반까지 전화를 했고 연락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승진과 김화영의 키 차이는 무려 54cm다. 장영란은 하승진에게 두 사람이 입맞출 때 불편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하승진은 "보통 연애를 할 땐 차에서 많이 했다. 의자를 최대한 뒤로 빼고 했다"며 "다른 곳에서는 주로 계단에서 했다"라고 답했다. 
어느덧 해는 저물었다. 하승진은 지해를 데리고 부모님 댁을 찾았다. 이때 시선을 끈 것은 하승진 가족들의 키. 하승진 아버지와 하승진 누나도 200cm를 넘는 장신이었다. 하승진 아버지는 205cm, 하승진 누나는 202cm이며, 두 사람 모두 농구 선수 출신이었다.
아내 김화영, 김화영의 여동생, 장모님까지 한데 모였다. 알고 보니 하승진 김화영 가족을 제외하고, 저녁 식사에 모인 이들은 함께 살고 있었다. 사돈이 한 지붕 아래 사는, 생경한 광경에 패널들은 기함을 금치 못했다.
하승진은 사돈이 한 집에서 살게 된 배경에 대해 "아이가 태어나면서 장모님이 도와주러 들어오셨다. 그런데 어머니가 많이 편찮아지셔서 요양원에 가셨다. 그래서 아버지가 혼자 계시니까 우울증이 오신 거다. 아내가 '신혼집 팔고 들어가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들어갔는데 애를 봐야 하니까 장모님도 같이 들어오시게 된 거다. 그렇게 살다가 둘째가 태어나고 하니까 집이 좁아져서 분가를 하게 됐다. 누나, 와이프, 장모님은 주말마다 사우나도 하고 그런다"고 설명했다.
하승진은 저녁 식사 중 처제에게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언니의 시댁 식구들과 사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제서야 패널들은 하승진의 처제까지 함께 사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하승진의 장인은 자연스럽게 혼자 살게 된 셈. 패널들은 일제히 충격에 빠졌다.
이에 하승진은 "장인어른께도 들어오시라고 얘기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고 말씀하시더라. 처제가 쓰는 방이 안방이다. 하숙비는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처제는 직장을 찾는 손님들한테 언니의 시댁에서 살고 있다고 얘기하면, "왜 거기 있어요? 당장 나와요"라는 말을 듣는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하승진 아버지는 "나한테는 다 같은 식구야"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패널들 역시 하승진 김화영 일가의 단란한 모습에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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