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이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절에 강아지와 함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재은편이 방송, 배우 복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재은은 방송 복귀를 위해서 그동안 우울증으로 쪘던 살을 빼는 중이다."많은 분들도 제가 힘들어 했다는 걸 알 거예요. 중간중간 나왔을 때 살도 쪘었는데 그건 스트레스 받아서 찐 거거든요. 그 우울을 극복하기엔 제가 나약했고. 지금은 약간씩 제 자신을 열고 있는 거 같아요." 라고 말하는 이재은의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다이어트였다.


운동을 마친 재은은 목공소를 찾았다. "집에서 환풍기 갈고, 천정에 거치대 달고 이런걸 할 때도 이런 장갑을 껴요. 여기는 제가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어서 왔어요" 라며 가구 공방에서 강아지 계단을 만들어보였다. 강아지는 그녀의 우울증을 치료해줬던 존재이기도 했다. 3년동안 외출을 하지 않을 때 유일하게 그녀를 외롭지 않게 해줬던 반려견 향이가 그녀의 은인이었다.
"우리 막내가 침대에 올라오는 걸 힘들어 하거든요" 이재은은 원목을 재단하는 톱질부터 드릴질까지 능숙한 손으로 반나절동안 내내 서서 작업에 열중했다. 워낙 성실하고 우직한 모습이었다. "완전 대만족 대단한 카타르시스가 있는 거 같아요"

며칠 후, 그녀가 메이크업을 받고 개인 SNS생방송에 도전했다. 무작정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는 그녀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무척 기뻐했다. "정모라는 말 쓰나요 이제? 정모때 우리 팬클럽 다 모였었는데,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도 있고. 다 모였었어요. 앞으로 자주자주 라이브 방송 할게요. 많이 들어와 주세요." 라며 "걸음마부터 시작한다"고 팬들을 향해서 웃어보였다.
"두려워 하지 않으려고요 예전의 저 같으면 못했어요 지금은 제 자신을 믿어보고, 할 수 있다. 안되면 다시 올라가면 되지.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라는 정점을 찍어봤으니까 이보다 더 행볼 할 수 없어!라는 정점을 향해 올라가기만 하면 되요"라고 말하면서 재은은 씩씩하게 웃어보였다./anndana@osen.co.kr
/[사진] 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