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가 약 1년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자이언티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새 자작곡 ‘5월의 밤’ 발매 기념 라운드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이언티는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음악활동을 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나오는 것이다. 고민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유행도 많이 바뀌지 않았나. 새로운 시도도 하고 싶고 욕심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자이언티는 “’5월의 밤’을 내려고 한 이유가 올해 내지 않으면 또 달라질 것 같았다. 2010년대가 끝나지 않나. 2010년대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냈다. 2019년 마지막에 내가 가지고 있던 마음을 털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내 스스로 확신이 내기 전까지는 앨범을 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 너무 심심하더라. 그래도 내 목소리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노래 언제 나오냐고 물어볼 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더라. 그래서 게을러지지 말자 싶었다. 성실해지자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이언티는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지는 못했다. 전형적인 노래다. 이렇게 말하는게 홍보에 도움이 될까 싶다. 뻔한 노래지만 내용은 진심이다. 어떻게 사람들한테 들려질지 궁금하다”고 고백했다.
특히 자이언티는 “’5월의 밤’을 11월에 내게 됐다.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 개인적인 스토리다. 그래도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면 아무도 안듣지 않겠나.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김이나 작사가와 협업했다. 제목을 바꿀까 싶었지만 진정성을 담고 싶었기에 바꾸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이언티는 “자이언티를 사람들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생각하더라. 여러 카테고리가 있더라.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의 감성은 멜로한 감성의 자이언티인 것 같다. 지금 나를 아시는 분들은 익숙한 멜로디일 것이다”라며 “그런 염증들이 있었다. 요즘에 알고 있는 저의 이미지를 마무리하고 싶었던 것이다.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더블랙레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