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이하정 “첫 아들 결혼 3년만 어렵게 임신..출산 후 우울증 왔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1.06 10: 23

TV CHOSUN 이하정 아나운서가 첫째 아들을 힘들게 가졌지만 출산 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5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혜박, 브라이언박 부부가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날을 돌아봤다. 
혜박, 브라이언박 부부는 딸 리아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해는데 혜박이 딸을 보더니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혜박은 “너무 예쁜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린 것. 

혜박은 “아이를 갖자고 마음 먹었을 때 진짜 안생기지 않았냐. 진짜 노력도 많이 하고”라며 유산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다시 임신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4개월 후에 리아가 생겼다. 그때도 혹시나 잘못될까봐 걱정했다”고 했다. 
혜박, 브라이언박 부부는 결혼 10년 만에 첫 딸을 어렵게 얻었다. 이에 이하정은 “나는 결혼하고 3년 만에 임신했다. 아이 가지기까지 힘든 과정이 있었다”고 했다. 박명수는 “유산하면 본인도 힘들겠지만 남편도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공감했다. 
혜박은 모델로 복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 위한 노력이었다. 혜박은 “내 소원은 내가 무대에 선 모습을 리아에게 보여주고 싶은 거다. 리아가 친구들한테 ‘우리 엄마는 멋있는 엄마다’라고 말할 수 있게 하고 싶다. 리아한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은 거다”고 했다. 
남편은 “일을 하지 않아도 너 자체로 멋있는 거다”며 아내 혜박을 응원했다. 
혜박의 말에 이하정은 “나도 첫째 아들 시욱이를 낳고 1년 육아 휴직을 했다. 시욱이를 어렵게 얻어서 아이에게 집중하려고 육아 휴직을 낸 건데 육아를 하면서 너무 좋은데 약간 우울증이 오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너무 힘들고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여자로서의 자신감도 낮아지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하정은 2011년 배우 정준호와 결혼해 결혼 3년 만인 2014년 첫 아들 시욱 군을 품에 안았다. 이후 지난 6월 결혼 8년 만이자 첫 출산 5년 만에 둘째 딸을 출산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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