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빅리거' 오몽, 쿠바 무실점 제압…캐나다 3-0 승리 [프리미어12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1.06 15: 16

캐나다가 쿠바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전직 빅리거' 필립 오몽이 쿠바 타선을 압도했다. 
캐나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첫 경기에서 쿠바에 3-0으로 승리했다. 쿠바는 2안타 무득점 빈타에 허덕이며 첫 판을 내줬다. 
캐나다 우완 선발투수 필립 오몽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2012~2015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 4시즌을 뛴 '전직 빅리거' 오몽은 8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쿠바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 1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 선발승을 거뒀다. 

1회말 캐나다 필립 오몽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3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캐나다 필립 아몽, 쿠바 선발 카를로스 비에라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4회초 무사 2루 캐나다 에릭 우드가 마이클 샌더스의 안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4회초 캐나다가 선취점을 냈다. 에릭 우드의 우측 2루타에 이어 마이클 손더스가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우드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냈다. 쿠바 내야의 실책과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간 캐나다는 레네 토소니의 중전 안타 때 1루 주자 트리스탄 폼페이가 중견수 송구에 걸려 3루에서 아웃됐다 2루 주자 조던 레너튼이 홈을 밟기 전에 3루에서 아웃, 추가점을 허무하게 날렸다. 
그 후에도 추가점을 내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캐나다는 8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8회초 쿠바 투수 리반 모이넬로의 제구 난조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캐나다는 폼페이와 토소니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우드가 2루타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캐나다 타선을 이끌었다. 
캐나다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스캇 매티슨이 9회 마무리로 등판, 수비 실책으로 주자 1명을 루상에 내보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구위를 뽐냈다. 
쿠바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에라도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멍에를 썼다. LA 다저스 출신 에리스벨 아루에바루에나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한편 캐나다는 7일 오후 7시 한국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쿠바는 오후 12시 호주를 상대로 첫 승 재도전에 나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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