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중인 WBSC 프리미어12 쿠바 대표팀 유리스벨 그라시알과 알프레드 데스파이그네가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쿠바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예선 C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이날 쿠바는 소프트뱅크에서 중심타자로 활약중인 그라시알과 데스파이그네가 각각 3번 우익수와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두 타자는 올 시즌 일본에서 64홈런을 합작한 막강한 클린업 듀오다. 그라시알은 103경기 타율 3할1푼9리(373타수 119안타) 28홈런 68타점 OPS 0.960, 데스파이그네는 130경기 타율 2할5푼9리(448타수 116안타) 36홈런 88타점 OPS 0.87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두 타자 모두 명성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라시알은 4타수 무안타 2삼진, 데스파이그네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나란히 침묵했다.
중심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쿠바는 캐나다 선발투수 필립 오몽(8이닝 무실점)과 구원투수 스캇 매티슨(1이닝 무실점)에게 틀어막혀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쿠바는 오는 8일 한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